[공부법] 예비 고3 겨울방학 공부법 - 100% 활용하는 3가지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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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눈에 보기
· 지금 고2가 치르는 2028학년도 수능은 선택과목이 없는 통합형입니다. 탐구는 응시자 전원이 통합사회·통합과학을 봅니다.
· 심화수학(미적분Ⅱ·기하)은 출제 범위에서 빠졌습니다.
· 수시 원서접수는 2027년 9월 20일부터, 그 앞에 8월 말 모의평가가 하나 더 들어옵니다.
· 겨울 두 달의 목표는 진도가 아니라 바닥 메우기입니다. 3월 학평에서 드러날 구멍을 미리 막는 시간이에요.
고2 겨울방학을 "고3의 시작"이라고 부르는 건 상투적이지만, 이번 학년은 사정이 조금 다릅니다. 지금 고2가 보는 수능이 선택과목 없이 치러지는 첫 수능이라서요. 작년 선배의 공부 순서를 그대로 베끼면 과목 배분이 어긋납니다.
그래서 이 글은 '열심히 하자'는 얘기를 빼고 두 가지만 다룹니다. 제도가 뭐가 달라졌는지, 그리고 그 변화를 겨울 두 달의 시간표로 어떻게 번역하는지요.
1. 2028학년도 수능에서 달라진 것
교육부가 2023년 12월에 확정한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안의 골자는 '선택에 따른 유불리를 없애는 것'입니다. 국어·수학·탐구에서 선택과목을 없애고 모두 같은 범위를 치르게 했습니다.
이전 수능과 2028학년도 수능의 차이
| 영역 | 이전 | 2028학년도 |
|---|---|---|
| 국어·수학 | 공통 + 선택과목 | 선택 없는 통합형 |
| 사회·과학탐구 | 17과목 중 선택 | 응시자 전원 통합사회·통합과학 |
| 심화수학 | 미적분Ⅱ·기하 선택 가능 | 출제 범위에서 제외 |
| 고교 내신 | 9등급 | 5등급 |
여기서 겨울방학 계획에 바로 영향을 주는 건 탐구입니다. 과목을 골라 깊게 파는 구조가 아니라, 전원이 같은 두 과목을 보는 구조로 바뀌었으니까요. 내가 좋아하는 과목만 남기고 나머지를 버리는 전략이 더는 통하지 않습니다.
2. 역산해서 보는 1년
겨울방학 계획을 세울 때 가장 흔한 실수가 '방학 안에서만' 계획을 세우는 겁니다. 끝 지점을 먼저 찍고 거꾸로 와야 분량이 정해집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확정한 2028학년도 전형 일정에는 한 가지가 더 들어왔습니다. 하반기 수능 모의평가를 8월 말에 치르고, 성적을 통지한 뒤 9월 20일부터 수시 원서를 받는 구조예요. 수시 지원 전에 성적 정보를 한 번 더 손에 쥐고 판단하라는 설계입니다.
이 일정이 겨울방학에 주는 메시지는 간단합니다. 9월에 쓸 카드를 정하는 근거는 3월·6월 성적에서 만들어지고, 그 성적의 재료는 지금 두 달에 쌓입니다.
3. 전략 ① 진도가 아니라 '구멍'부터
겨울방학에 선행을 돌리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예비 고3에게는 순서가 반대입니다. 3월 학평에서 점수를 깎는 건 새로 배우는 단원이 아니라 1·2학년 때 흐리게 넘긴 단원이니까요.
구멍을 찾는 방법은 모의고사 성적표 한 장으로 충분합니다. 영역별 등급이 아니라 문항별 정답률과 내가 틀린 문항의 교집합을 봐야 해요. 정답률이 높았는데 내가 틀린 문항, 그게 구멍입니다. 성적표를 읽는 구체적인 순서는 모의고사 성적표 읽는 법에 정리했고, 틀린 문항을 쌓는 방식은 모의고사 오답노트 쪽을 보세요.
- 지난 1년치 모의고사와 학교 시험지를 전부 펴 놓습니다
- 틀린 문항을 단원 이름으로 분류합니다 — 과목이 아니라 단원입니다
- 같은 단원이 세 번 이상 나오면 그 단원이 겨울 과제입니다
- 보통 과목당 두세 단원으로 좁혀집니다. 그 이상 나오면 기준을 '네 번 이상'으로 올리세요
4. 전략 ② 수학은 매일, 나머지는 격일
과목 배분에서 수학만 성격이 다릅니다. 손이 기억하는 과목이라, 이틀 쉬면 계산 속도가 눈에 띄게 떨어지니까요. 반대로 탐구나 국어는 하루 몰아서 하는 쪽이 오히려 효율이 좋습니다.
겨울방학 하루 블록 예시
| 시간대 | 홀수 날 | 짝수 날 |
|---|---|---|
| 오전 | 수학 — 구멍 단원 개념 + 기출 | 수학 — 구멍 단원 개념 + 기출 |
| 오후 | 국어 — 지문 분석 3개 | 영어 — 구문 + 어휘 |
| 저녁 | 통합사회 개념 정리 | 통합과학 개념 정리 |
오전을 수학에 주는 건 어려운 과목을 머리가 가장 맑은 때에 붙이는 원칙 때문입니다. 미적분Ⅰ처럼 개념이 겹겹이 쌓이는 단원이 구멍으로 잡혔다면 미적분Ⅰ 공부법의 순서를 참고해 아래 단원부터 다시 올라오세요.
파인티처 여운영 선생님의 예비 고3 수학 수업 샘플 영상입니다 — 어느 단원부터 되돌아가야 하는지 감을 잡는 데 도움이 돼요.
5. 전략 ③ 통합사회·통합과학은 '지금' 한 바퀴
전원이 같은 두 과목을 보게 되면서 탐구의 성격이 바뀌었습니다. 소수가 깊게 파는 과목에서 모두가 기본을 확실히 해야 하는 과목으로요. 변별이 어려운 고난도 문항보다, 개념을 정확히 알면 풀리는 문항에서 실수하지 않는 쪽이 중요해집니다.
그래서 겨울에는 문제집을 많이 푸는 대신 용어와 개념 정의를 말로 설명할 수 있는 상태까지 한 바퀴 돌리는 게 목표입니다. 설명해 보면서 막히는 지점을 찾는 방법은 파인만 기법에 자세히 적어 두었습니다.

6. 겨울방학에 자주 밟는 세 가지
- 새 교재를 여러 권 산다 — 겨울의 재료는 이미 푼 시험지입니다. 새 책은 3월 이후에.
- 생활 리듬을 방학에 맞춰 늦춘다 — 2월 말에 되돌리는 데 2주가 걸립니다. 기상 시간만은 학기와 같게 유지하세요. 하루 리듬을 잡는 방법은 겨울방학 갓생 루틴에 있습니다.
- 전 과목을 똑같이 배분한다 — 구멍이 있는 과목에 시간을 몰아줘야 3월에 차이가 납니다.
7. 2월 마지막 주에 확인할 것
방학이 끝날 때 점검표를 하나 돌려 보세요. 항목은 네 개면 충분합니다.
- 겨울 과제로 잡은 단원을 설명할 수 있는가 — 풀 수 있는가가 아니라 설명할 수 있는가
- 그 단원의 기출을 다시 풀었을 때 같은 자리에서 틀리지 않는가
- 수학을 이틀 이상 쉬지 않은 주가 몇 주였는가
- 기상 시간이 학기 중과 30분 이내로 맞아 있는가
네 항목 중 두 개 이상 'ㅇ'가 나오면 겨울을 잘 쓴 겁니다. 학부모님이 함께 숫자로 점검할 항목은 고2 2학기 학부모 가이드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구멍 단원은 알겠는데, 어디까지 되돌아가야 할지 모르겠어요."
되돌아갈 지점을 잘못 잡으면 겨울 두 달이 통째로 날아갑니다. 전·현직 학원 선생님과 1:1로 틀린 문항을 짚으면, 어느 단원에서 끊겼는지 한 번의 수업으로 드러납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겨울방학에 선행을 아예 하지 말아야 할까요?
구멍을 다 메운 뒤 시간이 남으면 하는 게 맞습니다. 순서를 바꿔 선행부터 돌리면, 3월 학평에서 1·2학년 단원 때문에 점수가 깎이고 그때 되돌아가기엔 시간이 없습니다.
통합사회·통합과학은 어느 정도 깊이로 봐야 하나요?
겨울에는 개념 정의와 용어를 정확히 아는 수준까지가 목표입니다. 전원이 같은 과목을 보기 때문에, 기본 개념에서 실수하지 않는 쪽이 고난도 대비보다 먼저입니다.
내신 5등급제라서 수시를 포기하는 게 나을까요?
등급 구간이 넓어진 만큼 같은 등급 안에 들어오는 학생이 많아져, 세부 기록과 면접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집니다. 내신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워졌다는 뜻이지, 포기할 이유는 아닙니다.
겨울방학에 하루 몇 시간이 적정한가요?
시간을 목표로 두면 앉아 있는 시간만 늘어납니다. '구멍 단원 몇 개를 끝냈는가'로 목표를 잡고, 그에 필요한 시간을 역산하는 쪽이 지켜집니다.
참고 자료
- 교육부.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확정안 (2023. 12. 27.)
-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 (202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