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학원은 죽어도 안 간다는 중2, 시험은 코앞일 때 — 집에서 하는 온라인 과외 상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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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눈에 보기
· 사춘기에 접어들어 학원에 나가는 것 자체를 힘들어하는 중2 학생이었습니다.
· 공부는 누군가 이끌어 줄 때 움직이는 편이고, 내신 시험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 그래서 집에서 받되 카메라를 켜고 선생님이 집중을 확인하는 1:1 온라인 과외를 안내드렸습니다.
· 실제 상담 기록이며 학생을 알아볼 수 없도록 일부 내용은 바꾸어 적었습니다.
"학원 가기 싫어." 중2쯤 되면 이 말을 한 번쯤은 듣게 됩니다.
평소라면 조금 기다려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시험이 코앞이라면 사정이 다릅니다. 억지로 보내자니 아이와 부딪히고, 그냥 두자니 시험이 걱정입니다.
이 상담은 그 사이에서 가족분이 먼저 연락을 주신 경우였습니다. 아래는 그때 나눈 이야기를 상담 후 드린 리포트 화면과 함께 정리한 것입니다.
1. 학원은 싫고, 시험은 가깝고
리포트에서는 성적 대신 지금의 상황을 네 가지로 나눠 봤습니다. 학원에 나가려는 마음은 아주 낮고, 누군가 확인해 줘야 하는 정도와 시험 대비의 급한 정도는 높게 나왔습니다.
이 조합이 어려운 이유는 서로 부딪히기 때문입니다. 시험이 급하니 관리가 필요한데, 관리를 받으러 가는 곳이 학원이고, 그 학원에 가는 게 지금은 가장 힘듭니다.
사춘기의 등원 거부는 공부가 싫어서라기보다 여러 명이 모이는 자리가 부담스러워서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부모님이 어떻게 말을 거는지에 따라 분위기가 꽤 달라지는데, 이 부분은 사춘기 자녀 공부 대화법 5가지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2. 상담에서 짚은 세 가지

첫째, 학원에 가는 것 자체가 부담이었습니다. 여러 명이 모이는 학원에 나가는 일부터 힘들어하는 시기였습니다. 수업 내용보다 문턱이 먼저였던 셈입니다.
둘째, 이끌어 줘야 움직이는 성향이었습니다. 스스로 계획을 세워 끌고 가기보다, 선생님이 계속 관심을 두고 확인해 줄 때 공부가 이어지는 편이었습니다.
셋째, 시험까지 여유가 없었습니다. 새 환경에 적응하느라 몇 주를 쓰거나, 쉬었다가 다시 시작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3. 집에서 받되, 카메라는 켜고

세 가지를 함께 풀려면 장소는 집이어야 했습니다. 익숙한 곳이라 등원 부담이 없고, 오가는 시간도 들지 않습니다.
대신 집에서 받는 수업의 약점을 막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화상 과외 내내 카메라를 켜는 것을 기본으로 했습니다. 선생님이 표정과 필기를 보면서 집중이 흐려지는 순간을 바로 잡을 수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 온라인 과외에서 집중력을 어떻게 챙기는지는 온라인 과외, 학부모가 걱정하는 3가지에서 더 자세히 다뤘습니다.
수업은 월 단위로 묶지 않고, 시험까지 필요한 횟수와 시간만 골라 예약하는 방식으로 안내드렸습니다. 시험 범위에서 필요한 부분만 압축해서 보기 위해서입니다.
선생님은 학원과 과외 경력이 긴 분 가운데, 억지로 끌고 가기보다 부드럽게 참여를 이끌어 내는 쪽으로 추천드리기로 했습니다. 이끌어 줘야 움직이는 아이에게는 이 차이가 큽니다. 영어는 노트북으로 충분하지만, 수학은 풀이를 직접 써야 해서 펜을 쓸 수 있는 태블릿을 권해 드렸습니다.
4. 이렇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상담은 가족과 먼저 상의해 보시기로 하고 마무리했습니다. 그다음 순서는 이렇게 안내드렸습니다.
먼저 학생 성향에 맞는 선생님을 추천드리고, 30분 시범 수업으로 맞춰 봅니다. 비대면 과외가 처음이라면 이 30분이 판단 근거가 됩니다. 맞는다고 판단되면 선생님이 열어 둔 시간 가운데 학생이 원하는 때를 골라 정규 수업을 잡습니다.
이렇게 설계한 수업은 보통 이런 모습이 됩니다. 수업 시간이 되면 아이는 자기 방에서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켜고 카메라를 켭니다. 선생님은 시험 범위를 기준으로 그날 볼 부분을 정하고, 아이가 먼저 풀거나 읽게 한 뒤 막히는 곳을 짚어 줍니다. 수업은 자동으로 녹화되어, 아이는 시험 전에 다시 보고 가족은 수업을 잘 듣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우리 아이도 비슷하다면
학원에 가기 싫다는 말을 들으면 공부를 놓으려는 건가 싶어 걱정이 앞섭니다. 하지만 상담에서 먼저 보는 건 싫은 게 공부인지, 학원이라는 자리인지입니다.
- 공부 자체보다 학원에 나가는 일을 더 힘들어한다
- 혼자 두면 미루지만, 누가 확인해 주면 따라온다
- 시험이 가까워 새로 적응할 시간이 많지 않다
- 수업을 잘 듣고 있는지 가족이 직접 확인하고 싶다
앞의 두 개가 해당되면 장소를 바꾸고 확인을 더하는 쪽이 먼저입니다. 뒤의 두 개가 해당되면 필요한 횟수만 잡을 수 있고 녹화본이 남는 수업인지 살펴보시면 됩니다.
파인티처는 영어·수학을 비롯한 과목별로 전·현직 학원 선생님의 1:1 온라인 과외를 연결합니다. 학원에 가기 힘들어하는 시기라면, 집에서 받을 수 있는 수업부터 함께 보시면 됩니다.
우리 아이에게 지금 필요한 게 무엇인지 확인해 보세요
상담에서 아이 상황을 듣고,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부터 보완해야 하는지 짚어 드립니다. 학부모님이 걱정하시는 부분도 함께 정리해 드려요.
상담 후에는 아이에게 맞는 과외 선생님 추천도 보내 드립니다. 물론 상담은 무료입니다.
선생님을 먼저 찾아보고 싶으시다면 수업 찾기에서 전·현직 학원 선생님의 수업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실제 학부모 상담을 바탕으로 했지만, 학생과 가정을 알아볼 수 없도록 일부 내용은 바꾸어 적었습니다. 본문 이미지도 상담 리포트의 서식을 빌려 다시 만든 화면이며 이름·학교명은 처음부터 넣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