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법] 자기소개서가 폐지된 학종, 고1·고2 겨울방학에 챙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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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눈에 보기
· 대학 입시의 자기소개서는 2024학년도부터 전면 폐지됐습니다. 지금 고1·고2는 대입에 자소서를 내지 않습니다.
· 수상경력·자율동아리·개인 봉사활동 실적·독서활동도 대입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 그 자리를 대신하는 건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과 면접입니다.
· 다만 고입(외고·국제고·자사고)의 자기소개서는 그대로 있습니다. 중3이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 겨울방학에 할 일은 자소서 연습이 아니라, 수업에서 남길 기록의 재료를 모으는 일입니다.
"자소서 잘 쓰는 법"을 찾아오셨다면 먼저 확인할 게 있습니다. 어느 입시의 자소서인지에 따라 답이 정반대이기 때문입니다.
대학 입시라면 쓸 자소서가 없습니다. 고등학교 입시라면 여전히 씁니다. 이 글은 전자, 즉 고1·고2가 대입을 준비하는 경우를 다룹니다. 중3이라면 특목·자사고 자기소개서 전략으로 가시면 됩니다.
1. 무엇이 없어졌나
교육부가 2019년 11월에 발표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2024학년도 대입부터 학생부종합전형의 자기소개서가 전면 폐지됐습니다. 지원자가 자기 이야기를 직접 적어 내는 서류가 사라진 겁니다.
같은 방안으로 정규 교육과정 밖의 기록도 대입에 반영되지 않게 됐습니다.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 항목
| 항목 | 지금 |
|---|---|
| 자기소개서 | 2024학년도부터 제출하지 않음 |
| 수상경력 | 대입 미반영 |
| 자율동아리 | 대입 미반영 |
| 개인 봉사활동 실적 | 대입 미반영 |
| 독서활동 | 대입 미반영 |
2. 그래서 평가는 어디서 이뤄지나
남은 건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입니다. 수업 안에서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에 대한 교사의 기록이죠. 그리고 그 기록을 확인하는 자리가 면접입니다.
예전에는 자소서로 "제 생기부의 이 부분을 봐 주세요"라고 짚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 안내가 없습니다. 기록 자체가 그 역할까지 해야 한다는 뜻이에요. 세특이 무엇이고 어떻게 읽는지는 생기부·세특이란?에 과목별 예시와 함께 정리해 두었습니다.
3. 겨울방학에 할 일 ① 지난 학기 기록 읽기
자소서를 미리 써 두는 대신, 이미 적힌 기록을 읽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생활기록부를 출력해 놓고 과목별 세특을 한 줄씩 봅니다.
- 구체적인 명사가 있는 문장에 표시합니다 — 주제, 자료, 실험, 맡은 역할
- 표시가 거의 없는 과목을 찾습니다. 그 과목이 다음 학기의 과제입니다
- 표시가 많은 과목에서는 서로 이어지는 두세 개를 골라 둡니다. 면접에서 쓸 재료입니다
이 작업의 목적은 자랑거리를 찾는 게 아닙니다. 빈 곳이 어디인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4. 겨울방학에 할 일 ② 다음 학기 수업에서 물어볼 것 정하기
세특은 수업 중의 활동에서 나옵니다. 그런데 "열심히 참여했다"로는 쓸 내용이 생기지 않아요. 선생님이 적을 수 있는 건 구체적인 장면입니다.
"수업 시간에 질문 하나는 꼭 한다"가 가장 실질적인 준비입니다. 질문은 기록으로 남을 수 있는 가장 작은 단위이고, 이해도 같이 올라갑니다.
겨울방학 동안 다음 학기 교과서를 훑으며 '궁금한 지점'을 미리 적어 두면 학기 중에 쓸 질문이 생깁니다. 질문을 문장으로 만드는 틀은 질문 잘하는 법에 정리했습니다.
5. 겨울방학에 할 일 ③ 말로 설명하는 연습
면접 비중이 커진 만큼, 글보다 말이 중요해졌습니다. 그런데 말하기 연습은 면접 직전에 몰아서 되는 게 아닙니다.
겨울방학에는 가볍게 시작하면 됩니다. 공부한 단원을 가족에게 3분씩 설명해 보는 정도요. 설명이 막히는 지점이 곧 이해가 빈 지점이고, 그게 면접에서 무너지는 지점과 같습니다. 방법은 파인만 기법에, 실제 면접의 답변 구조는 대입 면접 예상질문에 있습니다.

6. 자주 하는 오해 세 가지
- "자소서가 없으니 학종이 없어졌다" — 전형은 그대로입니다. 평가 자료가 줄었을 뿐입니다
- "독서는 이제 의미 없다" — 생기부 항목으로 반영되지 않을 뿐, 수업 중 발표나 면접에서 말할 내용으로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 "교외 활동을 많이 하면 유리하다" — 정규 교육과정 밖의 기록은 반영되지 않습니다. 학교 안에서 쌓는 쪽이 평가에 닿습니다
7. 중3이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고등학교 입시, 그중 외고·국제고·자사고가 실시하는 자기주도학습전형에서는 자기소개서를 쓰고 면접을 봅니다. 다만 2026학년도부터 쓸 수 없는 항목이 늘었어요. 자세한 내용은 특목·자사고 자기소개서 전략에 정리했습니다.
"세특에 쓸 게 없다고 아이가 말합니다."
대개 활동이 없는 게 아니라 수업에서 꺼낼 질문이 없는 상태입니다. 상담에서 지난 학기 기록을 함께 보고, 필요하면 과목 선생님과 약한 과목부터 이해를 메울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대입 자기소개서는 완전히 없어진 건가요?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2024학년도부터 제출하지 않습니다. 다만 특기자 전형 등 일부 전형이나 대학별 요구 서류는 모집요강에서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자소서가 없으면 무엇으로 평가하나요?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중심으로 한 학교생활기록부와 면접입니다. 수업 안에서의 활동 기록이 평가의 중심이 됐습니다.
수상경력이 반영되지 않으면 대회에 나갈 필요가 없나요?
대입 기록으로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다만 준비 과정에서 배운 내용이 수업 활동이나 발표로 이어지면 그건 세특에 남을 수 있습니다.
고1인데 지금부터 면접을 준비해야 하나요?
따로 준비할 시기는 아닙니다. 다만 설명하는 습관은 지금부터가 좋습니다. 공부한 내용을 말로 꺼내 보는 연습이 이해와 면접 모두에 쓰입니다.
참고 자료
- 교육부.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 (2019. 11. 28.) — 2024학년도 대입부터 자기소개서 폐지, 정규 교육과정 외 비교과 미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