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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법] 만다라트 계획표 작성법 - 81칸으로 새해 목표 세우기

2026.01.02
[공부법] 만다라트 계획표 작성법 - 81칸으로 새해 목표 세우기

📌 한눈에 보기

· 만다라트는 9×9, 즉 81칸으로 목표 하나를 64개의 실행 항목까지 쪼개는 도구입니다.
· 목표 설정 연구가 반복해서 확인한 건 구체적이고 어려운 목표가 "최선을 다하자"보다 높은 수행을 낳는다는 점입니다.
· 그래서 칸을 채울 때는 상태("수학 잘하기")가 아니라 행동("매일 기출 3문제")으로 적습니다.
· 81칸을 한 번에 채우려 하면 실패합니다. 가운데 9칸부터 정하고 나머지는 며칠에 걸쳐 채우세요.

 

새해 목표를 "수학 1등급"이라고 적어 본 적 있을 겁니다. 그 한 줄로는 내일 뭘 할지가 안 정해집니다. 그래서 1월 둘째 주쯤 되면 종이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게 되죠.

만다라트는 그 간극을 메우려고 만든 도구입니다. 목표 하나를 손이 움직이는 단위까지 내려보내는 것이 전부예요. 81칸이라는 숫자가 부담스럽게 들리지만, 실제 작성은 세 단계뿐입니다.


1. 왜 쪼개야 하나

목표 설정을 오래 연구한 에드윈 로크와 게리 레이섬은 35년치 연구를 정리하면서 한 가지를 반복해서 확인했습니다. 구체적이고 어려운 목표를 세운 쪽이, "최선을 다하라"처럼 막연한 목표를 세운 쪽보다 수행이 높았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구체적'입니다. 어려운 목표라도 무엇을 할지가 정해져 있으면 행동이 따라오고, 쉬운 목표라도 막연하면 행동이 안 나옵니다. "수학 1등급"은 어렵지만 구체적이지 않고, "매일 기출 3문제"는 쉽지만 구체적입니다. 만다라트는 앞의 것을 뒤의 것으로 바꾸는 변환기예요.

 

2. 구조 — 가운데에서 바깥으로

종이에 9×9 격자를 그립니다. 그러면 3×3짜리 묶음이 아홉 개 생기죠.

만다라트 9×9 격자 구조 도식. 가운데 3×3 묶음의 중심에 최종 목표가 있고 그 둘레 여덟 칸에 세부 목표가 들어가며, 각 세부 목표가 바깥 여덟 개 묶음의 중심으로 옮겨져 다시 여덟 개의 실행 항목으로 펼쳐지는 흐름이 화살표로 표시되어 있다
가운데 한 칸이 여덟 칸으로, 그 여덟 칸이 각각 다시 여덟 칸으로 펼쳐집니다.
  1. 한가운데 칸에 올해의 목표 하나를 적습니다. 딱 하나입니다
  2. 그 둘레 여덟 칸에 목표를 이루는 영역을 적습니다 — 과목, 생활 습관, 체력처럼
  3. 여덟 개를 바깥 묶음의 중심으로 옮겨 적고, 각각의 둘레 여덟 칸에 실제로 할 행동을 적습니다

이렇게 하면 8 × 8 = 64개의 실행 항목이 나옵니다. 많아 보이지만 한 영역당 여덟 개니까 하나하나는 작습니다.

 

3. 칸에 적는 법 — 상태 말고 행동

작성이 어그러지는 지점은 거의 항상 바깥 칸입니다. 여기에 또 목표를 적어 버리거든요.

바깥 칸에 적는 방식

이렇게 적으면 안 움직임이렇게 적으면 움직임
수학 실력 올리기평일 저녁 기출 3문제 풀고 채점
영어 단어 열심히등교 버스에서 단어장 20개
체력 기르기주 2회 30분 걷기
일찍 자기12시에 폰을 거실에 두기

오른쪽 칸들의 공통점은 끝났는지 아닌지를 저녁에 판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판단이 되면 계획표로 옮길 수 있고, 안 되면 못 옮깁니다.

 

4. 81칸을 한 번에 채우지 마세요

처음 쓰는 사람이 가장 많이 실패하는 방식이 '하루에 다 채우기'입니다. 중간쯤부터 칸을 메우려고 아무 말이나 적게 되고, 그렇게 채운 칸은 한 번도 안 보게 됩니다.

첫날은 가운데 9칸만. 목표 하나와 영역 여덟 개까지가 하루치입니다. 바깥 묶음은 하루에 두 개씩, 나흘에 걸쳐 채우세요.

그리고 여덟 칸을 억지로 다 채우지 않아도 됩니다. 한 영역에서 다섯 개가 나왔으면 다섯 개로 두세요. 빈칸은 나중에 생각이 떠오를 때 채우면 됩니다.

늦은 오후 햇살이 드는 창가 책상에서 모눈종이에 연필로 큼직한 격자를 그려 둔 종이와 지우개가 놓여 있는 장면
모눈종이에 손으로 그리는 편이 낫습니다. 고쳐 쓰기 쉬워야 끝까지 갑니다.

 

5. 다 채운 뒤가 진짜입니다

만다라트의 흔한 운명이 '벽에 붙여 두고 끝'입니다. 64개 항목을 매일 볼 수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완성한 뒤 두 가지를 더 합니다.

  • 이번 주에 할 것 세 개를 골라 주간 계획표로 옮깁니다. 옮기는 방법은 스터디 플래너 쓰는 법에 있습니다
  • 분량은 지난주에 실제로 한 양을 기준으로 잡습니다 — 예상으로 잡으면 어긋나는 이유는 공부 계획 세우는 법에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한 달에 한 번, 종이를 꺼내 실제로 한 칸에 동그라미를 칩니다. 동그라미가 한 영역에만 몰려 있으면 나머지 영역을 손봐야 한다는 신호예요.

 

6. 시작이 안 될 때

칸은 다 적었는데 손이 안 움직인다면, 그건 계획의 문제가 아니라 시작 문턱의 문제입니다. 항목 하나를 골라 "X를 하면 Y를 한다" 형태의 신호 문장으로 바꿔 보세요. 만드는 방법은 공부하기 싫을 때 쓰는 심리 전략에 있습니다.

방학처럼 시간이 통째로 비는 시기라면 하루 리듬부터 잡는 게 먼저입니다. 겨울방학 갓생 루틴을 참고하세요.

 

"칸은 다 적었는데, 과목별로 뭘 해야 할지는 여전히 막막합니다."

실행 항목은 지금 어디서 막혀 있는지를 알아야 정해집니다. 전·현직 학원 선생님과 1:1로 한 단원을 점검하면, 바깥 칸에 적을 문장이 구체적으로 나옵니다.

과외 선생님 찾기 →

 

자주 묻는 질문(FAQ)

가운데 목표는 성적으로 적어야 하나요?

성적이어도 되고 상태여도 됩니다. 중요한 건 가운데가 아니라 바깥 칸입니다. 바깥이 행동으로 적혀 있으면 가운데는 무엇이든 작동합니다.

영역 여덟 개가 안 떠오릅니다.

과목에서 네다섯 개, 생활에서 두세 개로 시작하세요. 수면·운동·시간 관리 같은 항목도 성적에 직접 걸립니다.

목표를 중간에 바꿔도 되나요?

됩니다. 오히려 한 달에 한 번 점검해서 안 쓰는 칸을 바꾸는 게 정상적인 사용법입니다. 한 번 적고 고정하는 용도가 아닙니다.

칸을 디지털로 만들어도 되나요?

가능하지만 처음 한 번은 손으로 그리기를 권합니다. 칸 크기가 제한돼 있어서 긴 문장을 못 적게 되고, 그게 오히려 구체적인 행동을 적게 만듭니다.

 

참고 자료

  • Locke, E. A., & Latham, G. P. (2002). Building a Practically Useful Theory of Goal Setting and Task Motivation: A 35-Year Odyssey. American Psychologist, 57(9), 70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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