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법] 교과서 활용법 — 시험이 교과서에서 나오는 진짜 이유와 보는 순서 (중·고등 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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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눈에 보기
· 시험의 출제 근거는 교과서가 아니라 성취기준입니다. 교과서는 그 기준을 담아 놓은 자료입니다.
· 법으로도 막혀 있습니다. 배운 학교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난 출제는 금지돼 있습니다.
· 그래서 교과서는 본문부터 읽는 게 아니라 학습목표부터 읽습니다.
· 시험에 자주 나오는 자리는 본문보다 그림·표·활동·탐구 쪽입니다.
· 학기 초에 받는 평가계획을 먼저 보셔야 합니다. 영역·방법·반영비율이 거기 적혀 있습니다.
"교과서만 보면 되나요?"
시험 기간마다 나오는 질문인데, 답이 묘합니다. 교과서만 봐도 되는 건 아닌데, 교과서를 안 보면 확실히 손해입니다. 이유는 교과서 자체가 아니라 그 뒤에 있는 것 때문입니다.
1. 시험은 무엇을 근거로 내나
학교 시험의 출제 근거는 성취기준입니다. 시·도교육청이 해마다 내는 학업성적관리 시행지침(아래 인용은 부산광역시교육청 2025학년도 지침)은 성취기준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각 교과목에서 학생들이 학습을 통해 성취하기를 기대하는 지식·이해, 과정·기능, 가치·태도 등의 능력과 특성을 진술한 것으로, 교수·학습 및 평가의 실질적인 근거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같은 지침의 기본 방침 첫 줄은 "교과학습의 평가는 ··· 성취기준에 근거하여 교수·학습과 평가활동이 일관성 있게 이루어지도록 한다"입니다.
법에도 선이 그어져 있습니다.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 제8조 제3항은 학교에서 다음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정합니다.
지필평가, 수행평가 등 학교 시험에서 학생이 배운 학교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난 내용을 출제하여 평가하는 행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시험은 성취기준에서 나오고, 교과서는 그 성취기준을 수업용으로 풀어 놓은 자료입니다. 교과서가 중요한 이유는 "교과서에서 내니까"가 아니라 교실에서 실제로 다룬 범위가 거기에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2. 그래서 읽는 순서가 바뀝니다
대부분 교과서를 펴면 본문부터 읽습니다. 순서를 바꾸는 편이 낫습니다.
| 순서 | 보는 곳 | 무엇을 얻나 |
|---|---|---|
| 1 | 단원 제목과 학습목표 | 이 단원에서 무엇을 할 수 있어야 하는지 |
| 2 | 단원 도입의 질문·사진 | 단원 전체를 꿰는 물음 |
| 3 | 본문 | 개념과 설명 |
| 4 | 그림·표·그래프와 캡션 | 자료 해석 문항의 재료 |
| 5 | 활동·탐구 | 서술형이 나오는 자리 |
| 6 | 단원 마무리·정리 | 출제자가 꼽은 핵심 |
학습목표를 먼저 읽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그 단원에서 무엇을 할 수 있어야 하는지가 거기 한 줄로 적혀 있기 때문입니다. 평가가 성취기준에 근거해 이뤄진다는 점을 생각하면, 먼저 볼 곳은 본문이 아니라 이 줄입니다.
읽고 나면 스스로 물어보시면 됩니다. "이 목표대로 설명할 수 있나?" 설명이 막히는 지점이 그 단원에서 비어 있는 자리입니다.
3. 본문보다 자주 나오는 자리
여기서부터는 규정이 아니라 시험지에서 자주 보이는 경향입니다. 학교와 과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참고로 보시면 됩니다.
시험지를 펼쳐 보면 본문 문장을 그대로 묻는 문항은 생각보다 적습니다. 많이 나오는 쪽은 따로 있습니다.
- 그림·표·그래프. 자료를 주고 해석하게 하는 문항의 재료가 됩니다. 캡션에 적힌 한 줄이 문제의 조건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활동·탐구 코너. 과정을 묻기 좋아서 서술형으로 자주 옮겨집니다. 답을 적어 보는 칸이 있다면 실제로 적어 보셔야 합니다.
- 단원 도입 질문. 단원 전체를 관통하는 물음이라 종합형 문항으로 변형됩니다.
- 각주·더 알아보기. 분량이 적어 넘기기 쉬운데, 변별용 보기 하나로 들어오곤 합니다.
특히 자료 해석은 과목을 가리지 않습니다. 사회는 도표, 과학은 그래프와 실험 결과, 국어는 지문 옆의 보조 자료가 그 역할을 합니다. 과목별로 어떻게 접근할지는 과학 공부법과 사회탐구 공부법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4. 교과서로 안 되는 것
교과서만으로 부족한 영역도 분명히 있습니다. 문제를 푸는 연습입니다.
교과서에 실린 문항 수는 많지 않습니다. 같은 개념을 여러 형태로 만나 보려면 문제집이 필요합니다.
다만 역할을 섞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학업성적관리 시행지침은 출제할 때 시판되는 참고서의 문제를 그대로 옮기거나 일부만 바꿔 내는 일, 전년도에 나온 문제를 그대로 다시 내는 일이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문제집을 많이 푼다고 그 문제가 시험에 나오지는 않습니다. 문제집은 맞히려고 푸는 게 아니라 어디서 막히는지 찾으려고 푸는 쪽이 맞습니다.
문제집을 쓰는 순서와 회독 방법은 수학 문제집 200% 활용법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5. 교과서보다 먼저 볼 것 — 평가계획
교과서를 펴기 전에 확인할 자료가 하나 있습니다. 학기 초에 안내되는 과목별 평가계획입니다.
지침에 따르면 각 교과의 평가 계획에는 평가의 영역·요소·방법·시기·횟수·반영비율이 담깁니다. 이 계획은 교과협의회에서 정하고 학업성적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교장이 결정합니다.
| 확인할 항목 | 왜 보나 |
|---|---|
| 지필평가와 수행평가의 반영비율 | 어디에 시간을 더 쓸지가 정해집니다 |
| 수행평가 영역과 요소 | 무엇으로 점수를 매기는지 미리 알 수 있습니다 |
| 평가 시기와 횟수 | 겹치는 주를 피해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
| 서술형 비중 | 쓰는 연습을 얼마나 할지 정해집니다 |
수행평가도 성취기준을 바탕으로 세부기준을 만들어 공개한 뒤 평가하도록 돼 있습니다. 채점 기준이 미리 나와 있다는 뜻이라, 그걸 보고 준비하는 쪽이 빠릅니다.
서술형에서 점수가 깎이는 지점은 서·논술형 평가 대비법에 모아 두었습니다.

6. 과목마다 쓰는 법이 다릅니다
- 국어. 본문 지문 자체가 출제 대상입니다. 학습활동 문항이 그대로 서술형이 되는 경우가 많아 활동을 건너뛰면 손해입니다.
- 영어. 본문이 변형돼 나오므로 문장 구조를 따져 읽어야 합니다. 어법 포인트는 교과서 아래 설명에 붙어 있습니다.
- 수학. 교과서 예제와 연습문제가 기본형입니다. 기본형을 손으로 다시 풀어 두면 변형 문제의 뼈대가 보입니다.
- 사회·과학. 도표와 그래프가 문항의 재료입니다. 자료를 가리고 설명해 보는 연습이 효과가 좋습니다.
영어 본문을 어떻게 다룰지는 영어 내신 공부법에, 기말까지 과목별 우선순위를 정하는 방법은 2학기 기말고사 대비에 있습니다.
교과서를 봐도 어디가 중요한지 감이 안 잡힌다면, 한 단원만 같이 짚어 보는 것으로도 기준이 잡힙니다. 파인티처는 아직 하지 않은 수업을 100% 환불합니다. (수업 시작이 임박한 회차는 제한될 수 있습니다.)
7. 자주 보이는 오해
- "시험은 교과서에서 나온다" — 정확히는 성취기준에서 나옵니다. 교과서는 그 기준을 담은 자료이고, 법은 배운 학교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난 출제를 금지합니다.
- "교과서는 쉬우니 문제집부터" — 문제집 문항이 그대로 출제되는 일은 지침상 피하도록 돼 있습니다. 기준이 되는 쪽을 먼저 보는 게 순서입니다.
- "본문만 외우면 된다" — 그림·표·활동·탐구가 문항의 재료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평가계획은 선생님 자료다" — 학기 초에 학생·학부모에게 안내되는 자료입니다. 반영비율과 채점 기준이 여기에 있습니다.
- "교과서를 여러 번 읽으면 된다" — 읽는 횟수보다 학습목표를 보고 스스로 설명해 보는 쪽이 빈 곳을 드러냅니다.
교과서를 봐도 무엇이 중요한지 모르겠다면
학습목표를 읽고 스스로 설명해 보면 비어 있는 자리가 드러납니다. 그 자리를 같이 짚어 줄 사람이 있으면 훨씬 빠릅니다. 전·현직 학원 선생님이 과목별로 봐 드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 시험은 정말 교과서에서만 나오나요?
출제 근거는 교과서가 아니라 성취기준입니다. 학업성적관리 시행지침은 교과학습의 평가를 성취기준에 근거해 교수·학습과 일관성 있게 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 제8조 제3항이 지필평가·수행평가에서 학생이 배운 학교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난 내용을 출제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어, 실제 출제 범위는 수업에서 다룬 내용 안에 있습니다. 교과서는 그 범위를 가장 잘 보여 주는 자료입니다.
Q. 교과서는 어디부터 봐야 하나요?
본문보다 학습목표가 먼저입니다. 교과서의 학습목표는 성취기준을 수업 단위로 옮긴 문장인 경우가 많아 출제 근거에 가장 가깝습니다. 목표를 읽고 "이대로 설명할 수 있나"를 확인한 뒤 본문으로 들어가시면, 무엇을 찾으며 읽어야 하는지가 정해집니다.
Q. 본문 말고 또 어디를 봐야 하나요?
그림·표·그래프와 캡션, 활동·탐구 코너, 단원 도입 질문, 각주와 '더 알아보기'입니다. 자료를 주고 해석하게 하는 문항이 많아 그림과 표가 재료가 되고, 과정을 묻기 좋은 활동·탐구는 서술형으로 자주 옮겨집니다.
Q. 문제집은 필요 없나요?
필요합니다. 교과서에 실린 문항 수가 많지 않아 같은 개념을 여러 형태로 만나려면 문제집이 있어야 합니다. 다만 지침은 시판 참고서 문제를 그대로 옮기거나 일부만 바꿔 출제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있어서, 문제집을 많이 푼다고 그 문제가 나오지는 않습니다. 맞히려고 푸는 게 아니라 어디서 막히는지 찾으려고 푸는 쪽이 맞습니다.
Q. 평가계획은 어디서 보나요?
학기 초에 과목별로 안내됩니다. 지침에 따르면 평가 계획에는 평가의 영역·요소·방법·시기·횟수·반영비율이 포함되고, 교과협의회가 정해 학업성적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교장이 결정합니다. 지필과 수행의 반영비율, 수행평가 영역, 서술형 비중을 먼저 확인하시면 시간 배분이 쉬워집니다.
Q. 수행평가 채점 기준도 미리 알 수 있나요?
수행평가는 교과 교육과정에 근거한 성취기준을 바탕으로 세부기준을 작성해 공개한 뒤 평가하도록 돼 있습니다. 기준이 미리 나와 있으므로 그 기준을 보고 준비하는 편이 빠릅니다.
Q. 교과서를 몇 번 읽어야 하나요?
횟수보다 방식입니다. 학습목표를 읽고 교과서를 덮은 뒤 스스로 설명해 보는 방법이 빈 곳을 드러내는 데 효과적입니다. 설명이 막히는 지점만 다시 펼쳐 보시면 됩니다.
참고 자료
-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 제8조(선행교육 및 선행학습 유발행위 금지 등) 제3항 — 지필평가·수행평가 등 학교 시험에서 학생이 배운 학교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난 내용을 출제하여 평가하는 행위 금지
- 부산광역시교육청, 「2025학년도 고등학교 학업성적관리 시행지침」(교육부훈령 제477호·제504호를 준거) — 성취기준의 정의와 평가의 기본 방침(성취기준에 근거한 교수·학습·평가의 일관성), 교과별 평가 계획에 포함할 사항(영역·요소·방법·시기·횟수·반영비율), 수행평가 세부기준의 작성·공개, 지필평가 출제 시 시판 참고서 문제 전재 및 기출 재출제 금지. 지침은 시·도마다 따로 내므로 세부 내용은 재학 중인 학교가 속한 교육청 지침을 확인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