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법] 서·논술형 평가 대비법 — 답은 맞는데 점수가 깎이는 이유 (중·고등 내신, 2학기 기말)
![[공부법] 서·논술형 평가 대비법 — 답은 맞는데 점수가 깎이는 이유 (중·고등 내신, 2학기 기말)](https://content.fineteacher.com/public/image/2026/10/6586fcd3804424b39875d1ad4138433b.png?w=3840&q=75)
📌 한눈에 보기
· 2026학년도부터 '지필평가'가 '정기시험'으로 바뀌었습니다. 교육부 훈령 개정입니다.
· 서술형과 논술형은 다릅니다. 서술형은 정답이 있고, 논술형은 완결성을 봅니다.
· 채점은 답만 보지 않습니다. 과정이 보이면 부분점수가 붙습니다.
· 가장 많이 깎이는 건 실력이 아니라 조건을 안 지켜서입니다.
· 우리 학교 비율은 학교알리미의 교과별 평가계획에서 확인합니다.
시험지를 받아 보면 답은 맞는데 점수가 깎여 있습니다. "왜 깎였냐"고 물으면 아이도 모릅니다. 서·논술형 문항에서 가장 흔한 장면입니다.
객관식은 맞거나 틀립니다. 서·논술형은 다릅니다. 맞았는데 덜 받고, 틀렸는데 일부 받습니다. 그 구조를 알면 같은 실력으로 점수가 올라갑니다.
1. 올해부터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가정통신문에 "정기시험"이라고 적혀 와서 당황하신 분이 있을 겁니다. 중간고사·기말고사를 가리키던 '지필평가'가 '정기시험'으로 바뀌었습니다.
교육부 훈령 제504호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이 개정되면서 명칭이 정리됐고, 시도교육청의 학업성적관리 시행지침도 따라 바뀌었습니다. 시험 제도가 바뀐 게 아니라 부르는 이름이 바뀐 것입니다.
| 예전 표기 | 지금 표기 | 무엇을 가리키나 |
|---|---|---|
| 지필평가 | 정기시험 | 중간고사·기말고사 |
| 수행평가 | 수행평가 | 발표·보고서·실기 등 (그대로) |
이름만 바뀐 건 아닙니다. 2026학년도 들어 여러 시도교육청이 평가 비율 지침을 손봤습니다. 다만 비율은 시도마다 다르고 과목마다도 달라서, 숫자는 우리 학교 것을 직접 봐야 합니다. 확인하는 방법은 6번에 적어 뒀습니다.
2. 서술형과 논술형은 다른 것을 잽니다
묶어서 "서·논술형"이라고 부르지만 재는 것이 다릅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구분을 따라가면 이렇습니다.
| 구분 | 서술형 | 논술형 |
|---|---|---|
| 분량 | 한 문장 이상 | 여러 문장·단락 이상 |
| 정답 | 하나의 정답이 가능 (유사 답안 허용) | 정해진 정답이 없음 |
| 보는 것 | 개념을 정확히 아는가, 요약할 수 있는가 | 글의 완결성과 주장의 완성도 |
| 전형적 지시문 | "~을 설명하시오", "~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시오" | "자료를 해석하여 ~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쓰시오" |
대비 방법이 갈리는 지점이 여기입니다. 서술형은 정확한 용어가 핵심이고, 논술형은 구조가 핵심입니다.
서술형에서는 "비슷한 말"로 바꿔 쓰면 깎입니다. 교과서 용어를 그대로 써야 합니다. 반대로 논술형에서는 용어를 다 맞게 써 놓고도 주장과 근거가 연결되지 않으면 점수가 안 나옵니다.

3. 채점은 '답'이 아니라 '과정'을 봅니다
서·논술형에는 채점 기준표가 있습니다. 보통 요소를 몇 개로 쪼개고 요소마다 배점을 둡니다. 그래서 답만 맞히면 만점이 아니고, 답이 틀려도 0점이 아닙니다.
수학 문항을 예로 들면 이런 식입니다.
- 조건 세우기 — 문제의 조건을 식으로 옮겼는가
- 풀이 전개 — 중간 과정이 논리적으로 이어지는가
- 최종 답 — 값이 맞는가, 단위를 썼는가
답만 덜렁 적으면 과정 배점을 통째로 버립니다. 반대로 계산에서 숫자 하나를 틀려도 앞의 과정이 보이면 상당 부분을 받습니다. "맞았는데 덜 받고, 틀렸는데 일부 받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그래서 서·논술형 공부는 "답을 더 잘 맞히는 훈련"이 아니라 "생각을 보이게 쓰는 훈련"입니다. 과목별로 구체적인 쓰는 법은 5번에 정리했습니다.
4. 가장 많이 깎이는 네 가지
실력 문제가 아니라 습관 문제인 감점이 있습니다. 네 가지가 압도적입니다.
| 감점 패턴 | 무슨 일이 일어나나 | 고치는 법 |
|---|---|---|
| 조건 누락 | "두 가지를 쓰시오"에 하나만, "~를 포함하여"를 빠뜨림 | 문제의 조건에 밑줄을 긋고 쓴 뒤 하나씩 지웁니다 |
| 용어 흐림 | "그거"·"이렇게 된다"처럼 교과 용어 대신 일상어 | 교과서에 나온 단어를 그대로 씁니다 |
| 근거 생략 | 결론만 쓰고 "왜"가 없음 | "~이므로 ~이다" 형태로 연결합니다 |
| 분량 미달·초과 | "세 문장으로"를 안 지킴 | 지시된 분량을 먼저 세어 두고 씁니다 |
이 중 조건 누락이 가장 아깝습니다. 내용을 알고 있는데 지시문을 끝까지 안 읽어서 깎이는 경우입니다. 시간에 쫓길수록 더 자주 일어납니다.
5. 과목별로 쓰는 법이 다릅니다
같은 서·논술형이라도 과목마다 채점에서 중요하게 보는 지점이 다릅니다.
- 수학 — 식의 전개가 답입니다. 조건을 식으로 옮긴 줄, 공식을 쓴 줄, 계산한 줄이 각각 배점입니다. 자세한 쓰는 법은 수학 서술형 대비법에 있습니다. 막히는 단원이 있다면 수학 1:1 수업을 둘러보셔도 됩니다
- 영어 — 조건 영작이 핵심입니다. 주어진 단어를 다 쓰고 시제·수일치를 맞추는 쪽이 문장을 멋지게 쓰는 것보다 중요합니다. 영어 작문·서술형 대비법과 영어 1:1 수업을 참고하세요
- 국어 — 지문에서 근거를 찾아 인용하는 훈련입니다. 자기 생각만 쓰면 깎입니다. 문법 문항은 용어가 정확해야 합니다(국어 문법 공부법 · 국어 1:1 수업)
- 과학 — 현상을 원리로 설명해야 합니다. "온도가 올라가서"가 아니라 "입자의 운동이 활발해져서"처럼 씁니다(통합과학 내신 공부법 · 과학 1:1 수업)
- 사회 — 자료 해석형이 많습니다. 표나 그래프에서 읽어 낸 사실을 먼저 쓰고 그다음 해석을 붙입니다(통합사회 공부법 · 사회 1:1 수업)
공통점은 하나입니다. 머릿속에 있는 것을 종이에 옮기는 연습은 눈으로 안 됩니다. 손으로 써 봐야 어디서 막히는지 드러납니다.

6. 우리 학교 비율은 어디서 보나
"서·논술형이 몇 퍼센트냐"는 질문에는 하나의 답이 없습니다. 시도교육청 지침이 다르고, 같은 학교 안에서도 과목마다 다릅니다.
정확한 건 학교알리미(schoolinfo.go.kr)에서 봅니다. 공시 항목 중 「교과별(학년별) 교수·학습 및 평가계획」에 들어 있습니다.
- 학교알리미에서 학교를 검색합니다
- 공시정보에서 교과별 교수·학습 및 평가계획을 엽니다
- 과목별로 정기시험과 수행평가의 반영 비율, 수행평가 영역과 시기, 성취기준, 채점 기준이 나옵니다
자료는 보통 4월과 9월에 올라옵니다. 지금 열면 2학기 계획이 들어 있습니다. 학교 홈페이지 가정통신문에도 같은 내용이 올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 확인할 것은 세 가지입니다 — 어느 과목의 서·논술형 비중이 큰가, 언제 보는가, 채점 기준이 무엇인가. 비중이 큰 과목부터 손대는 게 효율이 가장 좋습니다. 내신 등급이 어떻게 산출되는지는 내신 등급 계산법에 정리돼 있습니다.
7. 기말까지 3주, 이 순서로
정기시험이 다가왔다면 순서가 중요합니다. 서·논술형은 벼락치기가 가장 안 먹히는 영역입니다.
| 시기 | 할 일 | 끝났을 때 |
|---|---|---|
| 3주 전 | 평가계획으로 과목별 비중 확인 · 지난 시험지의 서·논술형 문항만 모으기 | 어느 과목에 시간을 더 쓸지 정해집니다 |
| 2주 전 | 과목별 핵심 개념을 보지 않고 문장으로 써 보기 | 용어가 흐려지는 지점이 드러납니다 |
| 1주 전 | 기출·예상 문항을 시간 재고 손으로 풀기 | 분량과 속도 감각이 잡힙니다 |
| 시험 직전 | 감점 패턴 네 가지만 다시 읽기 | 조건을 끝까지 읽는 습관이 붙습니다 |
2주 전 단계가 핵심입니다. 눈으로 읽으면 다 아는 것 같은데 쓰라고 하면 안 나옵니다. 그 간극이 바로 시험장에서 깎이는 점수입니다. 시험 전체 일정을 잡는 법은 내신 시험 4주 계획표를, 수행평가 쪽은 수행평가 잘 받는 법을 함께 보시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정기시험'은 새로 생긴 시험인가요?
아닙니다. 중간고사·기말고사를 가리키던 '지필평가'의 이름이 바뀐 것입니다. 교육부 훈령 제504호 개정에 따른 명칭 정리이고, 시험 자체가 달라진 건 아닙니다.
서술형과 논술형을 꼭 구분해야 하나요?
대비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구분하는 편이 낫습니다. 서술형은 교과 용어를 정확히 쓰는 것이, 논술형은 주장과 근거를 구조로 엮는 것이 점수를 가릅니다.
답이 틀리면 0점인가요?
대개 아닙니다. 채점 기준표가 요소별로 배점을 나누기 때문에 과정이 보이면 부분점수가 붙습니다. 반대로 답만 적으면 맞아도 과정 배점을 받지 못합니다.
우리 학교 서·논술형 비율은 어떻게 확인하나요?
학교알리미(schoolinfo.go.kr)의 「교과별(학년별) 교수·학습 및 평가계획」에서 봅니다. 보통 4월과 9월에 올라오고, 과목별 반영 비율과 평가 시기, 채점 기준까지 들어 있습니다.
글씨가 안 좋으면 불리한가요?
글씨 자체가 평가 요소는 아니지만, 읽을 수 없으면 채점이 안 됩니다. 잘 쓰기보다 알아볼 수 있게 쓰는 쪽을 챙기면 됩니다.
혼자서도 연습할 수 있나요?
쓰는 연습은 혼자 됩니다. 다만 쓴 답안이 기준에 맞는지 가려내는 건 어렵습니다. 지난 시험지의 채점 흔적을 보며 어디서 깎였는지 따라가 보는 것이 가장 가까운 대안입니다.
참고 자료
- 교육부.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교육부 훈령 제504호) 개정 — '지필평가' 명칭을 '정기시험'으로 변경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업과 평가의 연계를 강화한 서·논술형 평가, 어떻게 할까요?」 — 서술형·논술형 문항 유형 구분
- 학교알리미(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정보공시) — 교과별(학년별) 교수·학습 및 평가계획, schoolinfo.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