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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법] 2학기 기말고사 대비 — 계획표보다 먼저 계산할 것, 목표 점수 역산하는 법 (중·고등 내신)

2026.10.14
[공부법] 2학기 기말고사 대비 — 계획표보다 먼저 계산할 것, 목표 점수 역산하는 법 (중·고등 내신)

📌 한눈에 보기

· 기말은 그냥 마지막 시험이 아니라 '학기말'입니다. 이 시험이 끝나면 생활기록부에 들어갈 숫자가 정해집니다.
· 중간고사 점수와 수행평가 점수는 이미 손에 있습니다. 그래서 기말은 계획보다 계산이 먼저입니다.
· 목표 성취도에 필요한 기말 점수는 산수로 나옵니다. 계산해 보면 이미 닿지 않는 목표도 있습니다.
· 성취도 경계가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다릅니다. 중학교는 60점 미만이 E, 고등학교 공통과목은 40점 이상 60점 미만이 E입니다.
· 과목 순서는 의지가 아니라 계산 결과로 정합니다.

 

기말고사가 다가오면 대개 계획표부터 만듭니다. D-21, D-14, D-7로 칸을 나누고 과목을 채워 넣습니다.

 

그런데 기말은 중간고사와 처지가 다릅니다. 이미 받아 둔 점수가 있습니다. 중간고사 점수도, 수행평가 점수도 대부분 나와 있습니다. 그 숫자를 세어 보지 않고 계획표부터 짜면, 안 될 목표에 시간을 붓고 될 목표를 놓치게 됩니다.

 

먼저 계산하고, 그다음에 계획을 세우는 순서입니다.


1. 기말은 '마지막 시험'이 아니라 '학기말'입니다

교육부 훈령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 제15조는 교과학습발달상황을 각 학기말에 입력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입력하는 항목은 학교급마다 다릅니다.

 

학교급학기말에 들어가는 항목
중학교교과 · 과목 · 원점수/과목평균 · 성취도 · 수강자수
고등학교교과 · 과목 · 학점 · 원점수/과목평균 · 성취도 · 성취도별 분포비율 · 석차등급 · 수강자수

 

다만 체육·예술(음악/미술) 교과의 과목은 입력 항목이 따로 정해져 있습니다.

 

여기서 두 가지가 읽힙니다.

 

첫째, 기록은 학년이 아니라 학기 단위로 끊어집니다. 2학기 기말이 끝나면 2학기 성적이 그대로 확정되고, 1학기 성적과 합쳐져 평균이 되는 게 아니라 각각 남습니다.

 

둘째, 중학교에는 석차등급이 없습니다. 고등학교에만 있습니다. 같은 "내신 대비"라는 말을 써도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신경 쓸 숫자가 다르다는 뜻입니다. 고등학교 등급 계산은 고등학교 내신 등급 계산법에, 중학교 성적표 읽는 법은 중학교 내신 성적표 보는 법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2. 계획표보다 먼저, 계산입니다

학기 성적은 한 번의 시험으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기재요령은 교과학습의 평가를 정기시험과 수행평가를 활용해 실시하도록 하고, 둘의 실시 비율은 학교 학업성적관리규정에서 정하도록 합니다.

 

성적일람표 예시에 적힌 형태가 이렇습니다 — 정기시험 60%, 수행평가 40%. 정기시험 60%는 보통 중간 30%와 기말 30%로 나뉩니다. 학교마다 다르니 가정통신문이나 학교 홈페이지의 평가계획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비율을 알면 계산이 됩니다. 수학 과목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항목반영비율지금 상태확보 점수
수행평가40%40점 만점에 36점36.0
중간고사30%원점수 70점21.0
기말고사30%아직?
이미 확보한 합계57.0

 

수행평가는 받은 점수 ÷ 배점 × 반영비율로 환산합니다. 위 예시는 배점이 40점이고 반영비율도 40%라 36점이 그대로 36.0이 된 경우입니다. 배점이 50점인 과목이라면 36점은 28.8이 됩니다.

 

성취도 A는 원점수 90점 이상입니다. 그러면 기말에서 필요한 몫은 90 − 57 = 33점이고, 이게 기말 반영분 30%에 해당합니다.

 

33 ÷ 0.3 = 110점. 기말을 만점 받아도 A에 닿지 않습니다.

 

B(80점)로 목표를 내리면 80 − 57 = 23점, 23 ÷ 0.3 = 약 77점입니다. 이건 충분히 가능한 숫자입니다.

 

이 계산을 안 하면 A를 노리고 수학에 시간을 몰아넣다가, 77점이면 되는 과목까지 놓칩니다. 반대로 수행에서 38점을 받고 중간을 85점 받아 둔 과목이라면 확보 점수가 63.5점이고, A까지 필요한 기말 점수는 88점쯤입니다. 그쪽은 손에 잡힙니다.

 

두 과목의 학기 성적을 수행평가·중간고사로 이미 확보한 점수와 기말을 만점 받았을 때 더해지는 몫으로 나눠 비교한 막대 도식
같은 'A 목표'라도 남은 거리가 다릅니다. 계산해 보면 어느 쪽이 손에 잡히는지 보입니다.

 

과목 수가 많아 보여도, 종이 한 장에 표를 그려 넣으면 30분이면 끝납니다. 그 30분이 남은 3주의 배분을 정합니다.


3. 성취도 경계는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다릅니다

목표를 정하려면 경계가 어디인지 알아야 합니다. 기재요령에 적힌 기준입니다.

 

성취도중학교고등학교 공통과목
A90% 이상90% 이상
B80% 이상 ~ 90% 미만80% 이상 ~ 90% 미만
C70% 이상 ~ 80% 미만70% 이상 ~ 80% 미만
D60% 이상 ~ 70% 미만60% 이상 ~ 70% 미만
E60% 미만40% 이상 ~ 60% 미만

 

A부터 D까지는 같습니다. 갈라지는 건 맨 아래입니다. 중학교는 60점에 못 미치면 바로 E지만, 고등학교 공통과목은 40점 이상 60점 미만이 E입니다. 고등학교 공통과목에서는 40%에 미도달한 경우에도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를 이수하면 성취도 E를 받습니다. 고등학교 선택과목에는 이 단서가 없습니다.

 

두 가지를 덧붙입니다. 고등학교는 기준 성취율에 따른 분할점수를 과목별로 학교가 설정할 수 있어서, 경계가 정확히 90점이 아닐 수 있습니다. 과목별 평가계획을 확인하시는 게 정확합니다. 그리고 체육·예술(음악·미술) 과목은 A·B·C 3단계로 따로 평정합니다.

 

경계선 바로 아래에 있는 과목이 가장 아깝습니다. 1~2점 차이로 등급 한 칸이 갈리는데, 그 1~2점은 대개 서술형 감점이나 실수에서 나옵니다. 점수를 새로 만드는 것보다 흘리던 점수를 막는 쪽이 빠릅니다.


4. 수행평가는 이미 끝나 가고 있습니다

2학기 수행평가는 기말 전에 대부분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기말 성적 산출의 기준일은 과목별 평가계획상 최종 시험일이라 과목마다 다릅니다. 기말 준비를 시작할 무렵에는 손댈 수 있는 게 많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 할 일은 두 가지입니다.

 

  • 남은 수행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마감이 기말 직전이면 기말 공부와 겹칩니다. 미리 빼 두지 않으면 둘 다 어그러집니다.
  • 이미 받은 수행 점수를 전부 적습니다. 2절의 계산이 여기서 시작됩니다. 점수를 모르면 계산 자체가 안 됩니다.

 

수행평가 비중이 40%면 정기시험 한 번(30%)보다 큽니다. 그런데도 "시험 점수"만 기억하고 수행 점수는 흐릿하게 아는 경우가 많습니다. 준비 방법은 수행평가 잘 받는 법에 유형별로 있습니다.


5. 범위가 누적이면 전략이 바뀝니다

기말 범위는 학교마다 다릅니다. 중간 이후만 보는 곳도 있고, 학기 전체를 보는 곳도 있습니다. 어느 쪽인지에 따라 할 일이 갈립니다.

 

범위먼저 할 일주의
중간 이후만새 단원을 처음부터 쌓습니다진도가 늦게 끝나 시간이 빠듯합니다
학기 전체중간고사 시험지부터 다시 꺼냅니다틀린 문제가 그대로 또 나옵니다

 

전 범위라면 중간고사 시험지가 가장 좋은 교재입니다. 출제 교사가 같고, 무엇을 중요하게 보는지가 이미 드러나 있습니다. 중간에서 틀린 문제를 그대로 둔 채 새 단원만 공부하면, 같은 자리에서 또 틀립니다.

 

진도가 늦게 끝나는 과목은 따로 봐야 합니다. 마지막 단원을 시험 1주일 전에 배우는 일이 흔한데, 그 단원이 배점은 작지 않습니다. 교과서 목차로 남은 단원을 미리 세어 두면 당황하지 않습니다.

 

시험 범위를 잡아 가는 전반적인 순서는 2학기 중간고사 내신 대비에 주차별로, 역산 방식은 2학기 중간고사 공부법에 정리돼 있습니다. 기말에도 그대로 쓰시면 됩니다.


6. 과목 순서는 계산 결과로 정합니다

2절의 계산을 과목별로 끝내면 표가 하나 나옵니다. 거기서 순서가 저절로 정해집니다.

 

계산 결과어떻게 할까
목표까지 조금 남았다1순위. 투자 대비 효과가 가장 큽니다
목표까지 멀지만 닿는다2순위. 시간을 길게 잡습니다
만점을 받아도 안 닿는다목표를 한 칸 내리고, 아낀 시간을 1순위로 옮깁니다
이미 목표를 넘겼다떨어지지 않을 만큼만. 과하게 쓰지 않습니다

 

맨 아래 줄이 자주 빠집니다. 수행과 중간에서 이미 충분히 받아 둔 과목에 습관적으로 시간을 쓰는 경우입니다. 이미 확보한 점수는 다시 벌 필요가 없습니다.

 

 

막힌 자리를 어떻게 짚어 가는지는 수업 장면을 보시는 쪽이 빠릅니다.

 

서술형에서 깎이는 점수는 계산과 별개로 손볼 수 있습니다. 2학기 기말부터 비중이 커진 평가 방식은 서·논술형 평가 대비법에, 수학 서술형은 수학 서술형 대비법에 따로 있습니다.

 

학생이 책상에서 과목별 반영비율과 받은 점수를 공책에 적어 기말고사 목표 점수를 계산하는 모습
계획표를 채우기 전에, 이미 받아 둔 점수부터 적어 봅니다.

7. 자주 보이는 오해

 

  • "기말은 중간보다 쉽다" — 범위가 좁은 경우는 있지만, 학기 전체를 보는 학교도 많습니다. 범위부터 확인하는 게 먼저입니다.
  • "1학기를 망쳤으니 2학기로 만회하면 된다" — 학기별로 따로 기록됩니다. 2학기를 잘 봐도 1학기 기록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 "수행은 이미 끝났으니 생각하지 말자" — 끝났어도 점수는 계산에 들어갑니다. 모르면 목표 설정 자체가 어긋납니다.
  • "모든 과목에서 A를 받겠다" — 계산해 보면 이미 닿지 않는 과목이 있습니다. 그걸 알고 시간을 옮기는 쪽이 전체 결과가 낫습니다.

 

계산은 했는데 어디서부터 메울지 모르겠다면

"기말에 77점"이 목표라는 걸 알아도, 그 77점이 어느 단원에서 나올지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중간고사 시험지와 지금 범위를 같이 펼쳐 보면 메울 자리가 드러납니다. 전·현직 학원 선생님이 짚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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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FAQ)

 

Q. 기말고사 공부, 언제부터 시작하면 될까요?
날짜보다 먼저 할 일이 있습니다. 과목별 반영비율과 지금까지 받은 점수를 적어 목표 점수를 계산하는 일입니다. 30분이면 끝나고, 그 결과가 어느 과목에 몇 주를 쓸지를 정해 줍니다. 계획표는 그다음입니다.

 

Q. 우리 학교 반영비율은 어디서 보나요?
학기 초에 배부되는 평가계획이나 가정통신문, 학교 홈페이지의 학업성적관리규정에 있습니다. 기재요령도 정기시험과 수행평가의 실시 비율을 학교 학업성적관리규정에서 정하도록 하고 있어서, 학교마다 다릅니다. 과목별로도 다를 수 있으니 과목 단위로 확인하세요.

 

Q. 성취도 A는 몇 점부터인가요?
원점수 90점 이상입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공통과목 모두 A는 90%, B는 80% 이상, C는 70% 이상, D는 60% 이상입니다. 다만 E의 기준이 달라서, 중학교는 60% 미만이 E이고 고등학교 공통과목은 40% 이상 60% 미만이 E입니다. 고등학교는 기준 성취율에 따른 분할점수를 과목별로 학교가 설정할 수 있어 경계가 정확히 90점이 아닐 수 있으니, 과목 평가계획을 확인하세요.

 

Q. 중학교에도 등급이 나오나요?
나오지 않습니다. 훈령상 중학교 교과학습발달상황에 들어가는 항목은 교과·과목·원점수/과목평균·성취도·수강자수입니다. 석차등급은 고등학교에만 있습니다. 중학교 성적은 성취도(A~E)와 원점수로 봅니다.

 

Q. 기말 범위가 학기 전체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중간고사 시험지부터 다시 꺼내세요. 출제하는 선생님이 같고, 무엇을 중요하게 보는지가 이미 드러나 있습니다. 중간에서 틀린 문제를 그대로 둔 채 새 단원만 공부하면 같은 자리에서 또 틀립니다. 새 단원은 그 뒤에 쌓아도 늦지 않습니다.

 

Q. 계산해 보니 목표 성취도에 못 닿습니다. 포기해야 하나요?
포기가 아니라 조정입니다. 만점을 받아도 A에 못 닿는 과목이면 목표를 B로 내리고, 아낀 시간을 조금만 더 하면 닿는 과목으로 옮깁니다. 전체 결과는 그쪽이 낫습니다. 다음 학기에 같은 일이 생기지 않으려면 수행평가와 중간고사에서 미리 쌓아 두는 수밖에 없습니다.

 

Q. 1학기 성적이 나빴는데 2학기로 덮을 수 있나요?
덮이지 않습니다. 교과학습발달상황은 각 학기말에 입력되어 학기별로 남습니다. 2학기를 잘 보면 2학기 기록이 좋아지는 것이지 1학기 기록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남은 학기를 정확히 계산해서 쓰는 게 중요합니다.

 

참고 자료

  • 교육부,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 교육부훈령 제555호(2026. 2. 12. 일부개정, 2026. 3. 1. 시행) 제15조
  • 교육부·17개 시도교육청, 「2026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중학교)」, 2026
  • 교육부·17개 시도교육청, 「2026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고등학교)」,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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