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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2 겨울방학, 과외를 붙여야 할까 — 2028 수능 출제 과목과 학교 편성표로 정하는 법

2026.11.08
예비 고2 겨울방학, 과외를 붙여야 할까 — 2028 수능 출제 과목과 학교 편성표로 정하는 법

📌 한눈에 보기

· 수능은 2028학년도부터 바뀝니다. 지금 고1인 아이는 그 뒤인 2029학년도 수능(2028년 11월)을 봅니다.
· 수능 수학에 나오는 과목은 대수·미적분Ⅰ·확률과통계 셋입니다. 미적분Ⅱ와 기하는 나오지 않습니다.
· 탐구는 통합사회·통합과학이고, 둘 중 하나만 고를 수 없습니다. 둘 다 봐야 합니다.
· 그 과목을 몇 학년 몇 학기에 배우는지는 학교가 정합니다. 교육과정은 고등학교 과목에 학년을 지정하지 않습니다.
· 학교 편성표 공시는 1년에 한 번, 4월입니다. 겨울방학에는 다음 학년도 표가 아직 없습니다.

 

1학기 성적표를 받았을 때는 아직 1년이 남았다고 생각했습니다. 2학기 기말이 끝나고 겨울방학 일정을 짜려고 앉으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주변에서는 벌써 2학년 과목 선행을 시작했다고 하고, 어떤 집은 아예 과외 두 과목을 붙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막상 무엇을 붙일지 정하려고 하면 손에 잡히는 게 없습니다. 아이 학교가 2학년에 무슨 과목을 넣을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수학만 해도 대수와 미적분Ⅰ 중 어느 것이 먼저 오는지, 확률과통계가 몇 학년에 들어가는지가 학교마다 다릅니다.

 

순서를 뒤집어 보면 길이 보입니다. 학교 시간표보다 먼저 정해진 것이 있습니다. 수능에 나올 과목입니다. 교육부가 이미 확정해 두었고, 지금 고1인 아이에게 그대로 적용됩니다. 거기서부터 거꾸로 내려오면 겨울에 정할 수 있는 것과, 4월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이 갈립니다.

 


 

이미 정해진 것 — 수능에 나올 과목은 바뀌지 않습니다

2023년 12월, 교육부는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 확정안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선택과목을 없앤 것입니다. 국어·수학·사회·과학에서 "무엇을 골라 볼까"라는 고민 자체가 사라졌습니다.

 

지금 고1인 아이는 2028년 11월에 수능을 봅니다. 2029학년도 수능이고, 개편안이 적용되는 두 번째 해입니다. 아래 표가 바뀐 내용입니다.

 

2028학년도 수능부터 바뀌는 출제 과목 (교육부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확정안」, 2023.12)

영역2027학년도 수능까지2028학년도 수능부터
국어공통(독서·문학) + 화법과작문·언어와매체 중 1과목화법과언어, 독서와작문, 문학
수학공통(수학Ⅰ·수학Ⅱ) + 확률과통계·미적분·기하 중 1과목대수, 미적분Ⅰ, 확률과통계
영어영어Ⅰ, 영어Ⅱ영어Ⅰ, 영어Ⅱ (그대로)
한국사한국사한국사 (그대로)
사회·과학탐구17과목 중 최대 2과목 선택통합사회, 통합과학 (선택 없음)

 

표에서 수학 칸을 다시 보겠습니다. 선택과목이 없어졌다는 말은 곧 모든 수험생이 대수·미적분Ⅰ·확률과통계 세 과목을 똑같이 본다는 뜻입니다. 문과·이과를 나눠 유리한 과목을 고르는 일이 없어졌습니다.

 

빠진 과목도 분명합니다. 확정안은 이렇게 적었습니다.

 

국가교육위원회 의결 내용을 존중하여, 심화수학(미적분Ⅱ·기하)은 수능에 미포함

— 교육부,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확정안(2023.12.27)

 

미적분Ⅱ와 기하는 수능에 나오지 않습니다. 이 두 과목은 학교에서 배울 수 있고 대학이 생활기록부로 볼 수는 있지만, 수능 시험지에는 없습니다.

 

탐구는 한 번 더 달라졌습니다. 17개 과목 중에서 둘을 고르던 방식이 없어지고 통합사회·통합과학으로 바뀌었는데, 둘 중 하나만 보는 것도 안 됩니다. 2025년 1월 교육부 안내에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반드시 두 영역(사회‧과학탐구 영역)에 모두 응시해야 하며, 대학이 각각의 수준을 평가할 수 있도록 점수는 과목별로 산출된다

— 교육부,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 및 점수 체제 안내(2025.1.20)

 

사회가 약한 아이가 과학 두 과목으로 피하거나, 그 반대로 가는 길이 없어졌다는 뜻입니다. 과목당 25문항 40분이고, 문항 배점은 1.5점·2점·2.5점으로 나뉩니다. 사회탐구 쪽은 사탐 과외, 언제 붙여야 할까 — 통합사회로 바뀐 수능, 고1·고2 사탐 과외 시기와 비용에서 더 자세히 다뤘습니다.

 

국어·수학·영어는 문항 수와 시험 시간이 그대로입니다. 국어 45문항 80분, 수학 30문항 100분(단답형 9문항 포함), 영어 45문항 70분입니다. 이 세 영역에서 달라진 것은 선택과목이 없어진 점입니다.

 

내신은 5등급, 수능은 9등급 그대로입니다

여기서 두 숫자가 섞이기 쉽습니다. 같은 개편안에 내신 5등급제가 함께 들어 있어서, 수능 등급도 5개로 줄었다고 보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닙니다.

 

5등급으로 바뀐 것과 9등급으로 남은 것

구분등급 수비율
학교 내신5등급1등급 10% · 2등급 누적 34% · 3등급 누적 66% · 4등급 누적 90% · 5등급 누적 100%
수능9등급 (그대로)국어·수학·탐구는 표준점수·백분위·등급, 영어·한국사·제2외국어는 등급만

 

교육부 안내 문장은 "등급은 9등급 구분을 유지한다"입니다. 학교 성적표는 5등급으로 받고, 수능 성적표는 9등급으로 받습니다. 두 숫자를 나란히 비교하면 안 됩니다. 내신 쪽 계산법은 고등학교 내신 등급 계산법 — 5등급제 누적비율과 평균 등급 구하는 법 (고1·고2 성적표 읽기)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내신은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과목 평가 결과는 절대평가(A~E)와 상대평가(1~5등급)를 함께 적습니다. 다만 체육·예술·교양 교과와 과학탐구실험, 그리고 사회·과학 교과의 융합선택 과목은 석차등급을 적지 않습니다. 융합선택 쪽은 2022 개정 교육과정 보통교과 151과목 가운데 9과목이 해당합니다.

 

학교마다 다른 것 — 그 과목을 언제 배우는지는 학교가 정합니다

수능에 나올 과목은 위에서 끝났습니다. 그러면 남는 질문은 하나입니다. 그 과목을 우리 아이 학교가 언제 가르치는지입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은 고등학교 과목을 네 가지로 나눕니다. 확정안에 붙은 분류표의 이름을 그대로 옮기면 이렇습니다.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다섯 교과를 공통과목·일반선택·진로선택·융합선택 네 칸에 배치한 표. 2028 수능에 나오는 칸만 파란 테두리로 짙게 표시했고, 영어 칸에는 영미 문학 읽기 제외, 과학 칸에는 과학탐구실험 제외라고 적혀 있다 — 수능 출제 과목과 교과 범주 대조
수능에 나오는 과목은 공통과목과 일반선택에만 있습니다. 진로선택과 융합선택 칸에는 하나도 없습니다.

 

도식에서 수학 줄을 보면 일반선택 칸이 대수·미적분Ⅰ·확률과통계입니다. 수능 수학 세 과목과 하나도 빠짐없이 같습니다. 진로선택 칸에 있는 기하·미적분Ⅱ는 수능에서 빠진 그 과목들입니다. 국어도 같습니다. 일반선택 칸의 화법과 언어·독서와 작문·문학이 그대로 수능 국어입니다.

 

탐구는 다른 칸에 있습니다.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은 일반선택이 아니라 공통과목입니다. 반대로 물리학·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이나 세계사·사회와 문화는 일반선택인데, 수능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이 과목들은 학교 성적과 생활기록부에 쓰입니다.

 

수능에 나오는 과목 중 진로선택·융합선택 과목은 하나도 없습니다. 공통과목과 일반선택에서만 나옵니다.

 

그런데 교육과정은 이 과목들을 몇 학년에 배우라고 적어 두지 않았습니다. 중학교는 "중학교 1~3학년"처럼 학년군으로 묶여 있고, 고등학교는 학년이 아니라 과목 단위로 짜여 있습니다. 어느 과목을 몇 학년 몇 학기에 넣을지는 학교가 교육과정을 짜면서 정합니다.

 

그래서 같은 지역 두 학교라도 순서가 갈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학교는 2학년 1학기에 대수, 2학기에 미적분Ⅰ을 넣고 확률과통계를 3학년으로 미룰 수 있습니다. 옆 학교는 2학년에 대수와 확률과통계를 같이 두고 미적분Ⅰ을 3학년에 둘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학교가 정하는 대로 따릅니다. 과목을 고르는 쪽의 이야기는 고교학점제 과목 선택 — 고1 2학기, 학부모가 함께 봐야 할 것 (2022 개정)에 따로 적었습니다.

 

학교알리미 공시는 1년에 한 번, 4월입니다

학교가 짠 교육과정은 공개됩니다. 학교알리미에 「학교교육과정 편성ㆍ운영 및 평가에 관한 사항」이라는 항목이 있고, 여기에 과목 편제와 시간 배당이 들어갑니다. 전국 모든 학교가 올립니다.

 

문제는 올라오는 시점입니다. 이 항목의 공시 주기는 연 1회, 4월입니다. 겨울방학에 학교알리미를 열면 다음 학년도 편제표는 아직 올라와 있지 않습니다. 지금 보이는 것은 올해 4월에 올라온, 올해 2학년이 배우는 과목표입니다.

 

이건 불편하지만 쓸 데가 있습니다. 올해 2학년 표를 보면 내년에 우리 아이가 만날 과목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해마다 바뀔 수 있으니 확정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참고로만 보시면 됩니다.

 

겨울방학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셋입니다.

  • 올해 2학년 과목 편제표 — 학교알리미에서 아이 학교를 찾아 교육과정 편성 항목을 봅니다. 2학년 칸에 어떤 과목이 몇 단위로 들어가 있는지가 나옵니다.
  • 아이가 제출한 과목 선택서 — 많은 학교가 고1 2학기에 2학년 과목을 신청받습니다. 가정에 사본이 갔거나 아이가 받아 둔 것이 있습니다. 학교가 열어 둔 선택지가 거기 다 들어 있습니다.
  • 평가원이 공개한 예시문항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25년 4월 15일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시문항 문제지 및 정답표」를 국어·수학·사회탐구·과학탐구 네 영역으로 올려 두었습니다. 문제지와 정답표를 직접 내려받아 볼 수 있습니다. 난이도를 점치려고 보는 게 아니라, 문제가 어떤 식으로 묻는지 확인하려고 보는 것입니다.

 

이 셋으로도 확정되지 않는 것은 4월까지 기다립니다. 그때까지 과외를 못 붙인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 이야기를 아래에 적었습니다.

 

그래서 겨울에 정할 것 — 무엇에 붙이고, 무엇을 미룰까

편성표를 모른다고 겨울이 비는 건 아닙니다. 학교가 순서를 어떻게 짜도 바뀌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학부모가 원목 책상 위에 나란히 놓인 흰 종이 두 장을 양손으로 각각 짚고 비교하는 오버숄더 사진. 오른쪽에 남색 클립보드와 파란 볼펜이 놓여 있다 — 겨울방학에 과목 편제표와 선택서를 대조하는 장면
다음 학년도 편제표가 없어도 선택서와 올해 2학년 표로 과목의 윤곽은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세 과목은 수능에서 모두 만납니다. 대수·미적분Ⅰ·확률과통계는 셋 다 수능에 나옵니다. 학교에서 세 과목을 모두 듣게 되는지는 편제표와 선택서로 확인하시면 되고, 순서가 어떻든 수능 범위라는 점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러니 "어느 과목이 먼저인가"는 급하지 않습니다. 급한 건 공통수학1·2에서 아직 해결되지 않은 부분입니다. 세 과목이 모두 공통수학을 바탕으로 합니다.

 

지수와 로그가 약하면 대수가 버겁고, 함수의 극한이 안 잡히면 미적분Ⅰ이 안 됩니다. 어느 단원이 약한지 찾는 방법은 고2 수학 과외, 대수·미적분Ⅰ 어디서 막히면 붙일까 — 막힌 곳 찾는 법과 비용에 단원별로 적어 두었습니다. 과목별 내용은 대수 공부법 — 지수·로그, 삼각함수, 수열 세 영역으로 뜯어보기 (고2 수학 로드맵), 미적분Ⅰ 공부법 — 함수의 극한·미분·적분부터 내신 1등급까지 (고2 미적분 로드맵), 확률과 통계 공부법 — 경우의 수·순열조합부터 내신 1등급까지 (고2 확통 로드맵)를 보시면 됩니다.

 

둘째, 영어는 편성표와 상관이 없습니다. 수능 영어는 영어Ⅰ·영어Ⅱ로 지금과 같고, 문항 수와 시간도 그대로입니다. 학교가 두 과목을 어느 학기에 넣든 준비할 내용이 달라지지 않습니다. 영어가 약하다면 겨울에 손대도 되는 과목입니다.

 

셋째, 통합사회·통합과학은 이미 배웠을 수 있습니다. 두 과목은 공통과목입니다. 아이 학교가 1학년에 편성했다면 올해 이미 지나간 과목이고, 그건 편제표에서 확인하면 됩니다. 그런데 수능에서는 2028학년도부터 이 두 과목이 나옵니다. 1학년 성적표가 좋지 않았다면 내신 문제로 끝나지 않고 수능까지 이어집니다. 겨울에 이걸 다시 볼지가 정할 부분입니다.

 

넷째, 미루는 쪽도 있습니다. 기하와 미적분Ⅱ는 수능에 나오지 않습니다. 아이가 이공계 쪽을 생각하고 있어서 학교에서 이 과목을 듣게 되더라도, 겨울방학에 과외를 붙일 1순위는 아닙니다. 학교에서 수업이 시작되고 어려워할 때 정하는 편이 낫습니다.

 

1:1이 맞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겨울방학에 무엇을 시킬지 정할 때 과외가 늘 답은 아닙니다. 기준은 비교적 분명합니다.

 

아이가 어디서 막혔는지 이미 알고 있고 그 부분만 짚으면 되는 경우에는 1:1이 맞습니다. 여러 학생이 함께 듣는 학원 수업은 보통 정해진 진도를 처음부터 끝까지 나가므로, 아이가 이미 아는 단원에도 같은 시간을 쓰게 됩니다. 반대로 아이가 공부 습관부터 잡아야 하는 상태라면 정해진 시간에 나가서 앉아 있는 쪽이 낫습니다.

 

과외를 붙이기로 했다면 겨울방학은 횟수를 정하기 쉬운 기간입니다. 파인티처 수업은 1회차부터 신청할 수 있고, 1~7회차에는 할인이 붙지 않습니다. 8회차부터 선생님이 할인을 설정할 수 있는데, 2026년 11월 기준 8회차에 할인을 걸어 둔 수업은 열 곳 중 네 곳쯤이고 가장 높은 할인은 30%입니다. 겨울방학 한 달을 주 2회로 잡으면 8회쯤 되니, 할인이 붙기 시작하는 회차입니다.

 

처음이라면 시범(체험) 수업으로 한 번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1학년 겨울방학 때 같은 고민을 하셨다면 예비 고1 겨울방학, 과외를 시작해야 할까 — 학부모 판단 기준과 비교해 보셔도 좋습니다. 2학년을 앞둔 겨울은 하나가 다릅니다. 1년 전에는 아이가 고등학교 공부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몰랐고, 지금은 한 해 성적표가 손에 있습니다.

 

※ 과목 편성과 시험 범위는 학교마다 다릅니다. 아이 학교 교육과정 편제표와 과목 선택서를 함께 확인해 주세요.

 

2학년 과목표가 4월에 나온다고 겨울을 비워 둘 필요는 없습니다.

대수·미적분Ⅰ·확률과통계는 어느 순서로 배우든 셋 다 수능에 나옵니다. 세 과목 모두 공통수학을 바탕으로 하니, 아직 덜 채워진 단원이 어디인지부터 짚어 보세요. 전·현직 학원 선생님과 1:1로 그 단원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과목을 가리지 않고 보고 싶다면 수업 찾기

수학 1:1 과외 보기 →

자주 묻는 질문

출처:
  •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확정안 — 교육부, 2023
  •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 및 점수 체제 안내 — 교육부, 2025
  •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총론 및 각론 (교육부 고시 제2022-33호)
  • 공시항목 소개 —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사항 — 학교알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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