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정보] 고등학교 내신 등급 계산법 — 5등급제 누적비율과 평균 등급 구하는 법 (고1·고2 성적표 읽기)
![[입시정보] 고등학교 내신 등급 계산법 — 5등급제 누적비율과 평균 등급 구하는 법 (고1·고2 성적표 읽기)](https://content.fineteacher.com/public/image/2026/10/5ddb77df294208ddc7b4576c86e73314.png?w=3840&q=75)
📌 한눈에 보기
· 지금 고1·고2는 5등급, 고3은 9등급입니다. 성적표에 찍히는 칸부터 다릅니다.
· 등급은 점수가 아니라 석차누적비율로 끊깁니다. 1등급은 상위 10%까지.
· 성취도(A~E)와 등급(1~5)은 서로 다른 축입니다. A를 받고도 3등급이 나올 수 있습니다.
· 동점자가 많으면 1등급이 0명인 과목도 생깁니다. 중간석차백분율 때문입니다.
· 평균 등급은 과목 등급을 이수 학점으로 가중해 구합니다. 단순 평균이 아닙니다.
2학기 중간고사 성적표를 받아 들면 숫자가 여럿 찍혀 있습니다. 원점수, 과목평균, 성취도, 분포비율, 그리고 석차등급. 그런데 막상 "그래서 내 내신이 몇 등급인데?"를 계산하려고 하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힙니다.
계산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끊기는 기준과 가중치 두 가지만 알면 손으로도 나옵니다. 문제는 올해부터 학년마다 그 기준이 달라졌다는 점입니다.
검색하면 계산기가 여러 개 나오는데, 어느 학년 기준인지 적혀 있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9등급 기준으로 만들어진 계산기에 고1 성적을 넣으면 당연히 엉뚱한 숫자가 나옵니다. 그래서 공식과 끊는 기준을 알고 쓰는 편이 안전합니다.
1. 고1·고2와 고3은 다른 표를 씁니다
2026학년도 기준으로 고1과 고2는 2022 개정 교육과정, 고3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적용받습니다. 성적 산출 방식이 교육과정에 묶여 있어서, 같은 학교 안에서도 학년에 따라 성적표 양식이 다릅니다.
| 구분 | 고1·고2 (2022 개정) | 고3 (2015 개정) |
|---|---|---|
| 이수량 단위 | 학점 | 단위수 |
| 석차등급 | 1~5등급 | 1~9등급 |
| 분산 정보 | 성취도별 분포비율 | 과목 표준편차 |
| 성취도 E 기준 | 성취율 40% 이상~60% 미만 | 성취율 60% 미만 |
눈여겨볼 칸은 세 번째입니다. 고1·고2 성적표에는 표준편차가 없습니다. 대신 A부터 E까지 각 성취도에 몇 퍼센트가 분포했는지가 들어갑니다. 표준편차로 내 위치를 역산하던 방법이 이 학년에서는 통하지 않고, 분포비율을 읽는 쪽으로 바뀐 셈입니다.
제도 전체의 모양을 먼저 보고 싶다면 내신 5등급제란?에 배경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2. 등급은 점수가 아니라 '누적비율'로 끊깁니다
흔한 오해가 "90점 이상이면 1등급"입니다. 석차등급은 원점수와 무관하게, 과목을 들은 학생 전체를 석차 순으로 줄 세운 뒤 위에서부터 비율로 자릅니다.
| 석차등급 | 석차누적비율 (고1·고2) | 참고: 고3 9등급 |
|---|---|---|
| 1등급 | ~ 10% 이하 | ~ 4% 이하 |
| 2등급 | 10% 초과 ~ 34% 이하 | 4% 초과 ~ 11% 이하 |
| 3등급 | 34% 초과 ~ 66% 이하 | 11% 초과 ~ 23% 이하 |
| 4등급 | 66% 초과 ~ 90% 이하 | 23% 초과 ~ 40% 이하 |
| 5등급 | 90% 초과 ~ 100% 이하 | 40% 초과 ~ 60% 이하 |
고3의 6~9등급은 각각 누적 77%, 89%, 96%, 100%까지입니다.

인원은 이렇게 계산합니다. 수강자수 × 누적 등급비율을 반올림한 값이 그 등급까지의 누적 인원입니다. 한 과목을 250명이 들었다면 1등급은 25명, 2등급까지 누적 85명이 됩니다.
그래서 같은 95점이라도 과목마다 등급이 다르게 나옵니다. 다들 잘 본 과목에서는 95점이 3등급일 수 있고, 평균이 낮은 과목에서는 85점이 1등급일 수 있습니다. 비교 대상이 '그 과목을 같이 들은 학생들'이기 때문입니다.
3. 성취도 A인데 3등급 — 축이 두 개입니다
고1·고2 성적표에는 절대평가인 성취도와 상대평가인 석차등급이 함께 찍힙니다. 성취도는 내가 받은 성취율만 보고 정해집니다.
| 성취율 | 성취도 |
|---|---|
| 90% 이상 | A |
| 80% 이상 ~ 90% 미만 | B |
| 70% 이상 ~ 80% 미만 | C |
| 60% 이상 ~ 70% 미만 | D |
| 40% 이상 ~ 60% 미만 | E |
성취율 92%면 반 전체가 92%를 넘겼든 아니든 A입니다. 반면 등급은 그 안에서 내 석차가 어디냐로 갈립니다. 시험이 평이해서 A가 40% 나왔다면, A를 받은 학생 중에서도 1등급은 상위 10%뿐입니다.
그러니 A는 "목표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신호이고, 등급은 "그 집단 안에서의 위치"입니다. 둘이 어긋나 보이는 건 오류가 아니라 설계입니다. 모의고사 성적표의 표준점수·백분위도 같은 방식으로 두 축이 돌아가는데, 그 읽는 법은 모의고사 성적표 읽는 법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4. 분포비율 한 줄로 내 위치를 읽는 법
고1·고2 성적표에서 표준편차가 빠진 자리에 들어온 것이 성취도별 분포비율입니다. 보통 이런 모양으로 찍힙니다.
A(12.5) B(30.2) C(25.1) D(20.0) E(12.2)
읽는 법은 간단합니다. 이 과목에서 A를 받은 학생이 12.5%라는 뜻입니다. 1등급 정원이 상위 10%니까, A를 받았더라도 A 안에서 상위 8할쯤에 들어야 1등급입니다. 내 성취도가 A인데 등급이 2등급으로 찍혔다면 그 경계에서 조금 아래였다는 신호입니다.
반대로 A가 6%만 나온 과목이라면 A를 받은 학생은 전원 1등급입니다. 1등급 정원 10%가 A 비율보다 크니까요. 이런 과목은 시험이 까다로웠다는 뜻이고, 다음 시험에서도 비슷한 난도가 유지되면 A 하나가 곧 1등급으로 이어집니다.
B와 C 비율도 같은 방식으로 씁니다. A와 B를 합쳐 34%를 넘는지 보면 2등급 경계가 어디쯤인지 가늠됩니다. 기말 목표를 세울 때는 이 두 숫자를 먼저 확인하는 쪽이 "열심히 하기"보다 구체적입니다.
5. 1등급이 10%인데 1등급이 0명인 과목
여기가 성적표를 받은 뒤 가장 많이 걸리는 지점입니다. 동점자가 등급 경계에 몰리면 중간석차백분율이라는 보정이 들어갑니다.
중간석차 = 석차 + (동석차 인원수 − 1) ÷ 2
경기도교육청 시행지침에 실린 예시 두 개를 그대로 따라가 보겠습니다.
| 상황 | 계산 | 결과 |
|---|---|---|
| 96명 중 1등 동점자 19명 | 중간석차 1+(19−1)÷2 = 10 → 10÷96 = 10.42% | 전원 2등급. 1등급 0명 |
| 120명 중 1등 1명, 2등 동점 15명 | 중간석차 2+(15−1)÷2 = 9 → 9÷120 = 7.5% | 16명 모두 1등급 |
앞 사례에서 1등급 정원은 10명이었습니다. 그런데 만점자가 19명이라 중간석차백분율이 10%를 0.42%p 넘었고, 그래서 1등급이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뒤 사례는 반대로 정원 12명을 넘겨 16명이 1등급을 받았습니다.
실전에서 이게 뜻하는 건 하나입니다. 서술형 부분점수 1점이 등급을 바꿀 수 있습니다. 특히 평균이 높게 형성되는 과목에서는 아는 문제를 정확하게 쓰는 훈련이 개념을 하나 더 보는 것보다 등급에 직접 영향을 줍니다. 수학이라면 수학 서술형 대비법에서 다룬 풀이 쓰기가 그 지점을 겨냥합니다.
6. 평균 등급 구하는 법 — 가중치는 학점입니다
과목 등급을 다 모았으면 평균을 냅니다. 이때 과목을 1:1로 놓고 더하면 틀립니다. 이수 학점이 가중치로 들어갑니다.
평균 등급 = Σ(과목 등급 × 이수 학점) ÷ Σ(이수 학점)
고1 1학기 예시로 계산해 보겠습니다.
| 과목 | 학점 | 등급 | 등급 × 학점 |
|---|---|---|---|
| 공통수학1 | 4 | 4 | 16 |
| 공통국어1 | 4 | 2 | 8 |
| 공통영어1 | 4 | 2 | 8 |
| 통합사회1 | 3 | 3 | 9 |
| 통합과학1 | 3 | 2 | 6 |
| 합계 | 18 | — | 47 |
47 ÷ 18 = 2.61등급입니다. 그냥 평균을 냈다면 (4+2+2+3+2) ÷ 5 = 2.6으로 비슷해 보이지만, 학점이 큰 과목이 어긋날 때 차이가 벌어집니다. 위 예시에서 수학이 4등급에서 2등급으로 올라가면 평균은 2.17등급이 됩니다. 4학점 과목 하나가 0.44등급을 움직입니다.
통합사회가 3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라도 평균은 2.28등급입니다. 같은 2등급 상승인데 효과가 작죠. 그래서 어느 과목을 먼저 손댈지 고를 때 등급 숫자만 보지 않고 학점을 함께 봅니다.
학기가 쌓이면 같은 방식으로 이어 붙입니다. 1학기와 2학기의 모든 과목을 한 표에 놓고, 등급 × 학점을 전부 더한 뒤 학점 총합으로 나눕니다. 학기를 따로 평균 내서 그 둘을 다시 평균하면 학점 수가 다른 학기에서 값이 틀어집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대학이 실제로 쓰는 교과 성적은 반영 교과(군)와 학년별 가중치를 대학마다 따로 정합니다. 어떤 대학은 국어·수학·영어·탐구만 반영하고, 어떤 대학은 1학년 비중을 낮게 둡니다. 위 계산은 내 위치를 가늠하는 기준선이고, 지원 단계에서는 해당 대학 모집요강의 산출식을 봐야 합니다.

7. 등급이 아예 안 나오는 과목
모든 과목에 등급이 붙지는 않습니다. 평균 등급을 계산할 때 이 과목들은 분모에서 빠집니다.
- 체육·예술 교과(군), 과학탐구실험 — 성취도 3단계(A·B·C)만 산출하고 원점수·등급이 없습니다
- 교양 교과(군) — 이수여부에 'P'만 들어갑니다
- 사회·과학 교과의 융합선택 9과목 — 원점수·성취도·분포비율은 나오지만 석차등급 칸에는 '·'이 찍힙니다
- 수강자수 5명 이하 과목 — 학교 규정에 따라 석차등급을 산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융합선택 9과목은 여행지리, 역사로 탐구하는 현대 세계, 사회문제 탐구, 금융과 경제생활, 윤리문제 탐구, 기후변화와 지속 가능한 세계, 과학의 역사와 문화, 기후변화와 환경생태, 융합과학 탐구입니다. 교육부 확정안 기준으로 보통교과 151과목 중 9과목이고, 상대평가를 병기하지 않습니다.
등급이 없다고 가볍게 봐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성취도와 세부능력 특기사항은 그대로 남아 기록으로 쓰입니다. 어떤 과목을 어떻게 고르느냐는 고교학점제 과목 선택에서 이어서 다뤘습니다.
8. 성적표를 받은 다음, 순서대로 할 것
- 등급이 나오는 과목만 추립니다. 체육·예술·교양과 융합선택은 평균 계산에서 빼고 시작합니다
- 학점을 함께 적습니다. 등급만 늘어놓으면 어디가 급한지 보이지 않습니다
- 가중 평균을 내고, 과목 하나를 한 등급 올려 다시 계산합니다. 숫자가 가장 많이 움직이는 과목이 우선순위입니다
- 분포비율로 거리를 확인합니다. A가 몇 퍼센트인지 보면 내 원점수가 경계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가늠됩니다
- 기말 목표를 등급이 아니라 원점수로 바꿔 둡니다. "2등급"은 통제할 수 없지만 "서술형 2문항 완성"은 통제할 수 있습니다
기말까지 남은 기간에 과목별로 무엇을 할지는 2학기 중간고사 내신 대비에 정리한 4주 역산 방식을 그대로 당겨 쓸 수 있습니다.
"계산해 보니 수학 한 과목이 평균을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학점이 큰 과목일수록 한 등급의 무게가 큽니다. 어디서 점수가 새는지 찾는 일은 혼자보다 둘이 빠릅니다. 전·현직 학원 선생님과 수학 1:1 수업으로 기말까지 그 과목만 좁혀 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1등급이 4%에서 10%로 늘었으니 받기 쉬워진 건가요?
정원은 늘었습니다. 다만 경계에 동점자가 몰리면 중간석차백분율이 적용돼 1등급이 나오지 않는 과목도 생깁니다. 정원이 커진 만큼 경계에 사람이 많아져서, 원점수 한두 점의 비중은 오히려 커졌다고 보는 쪽이 실제에 가깝습니다.
성취도는 A인데 등급이 3등급입니다. 잘못 나온 건가요?
정상입니다. 성취도는 성취율 90% 이상이면 A로, 다른 학생과 무관하게 정해집니다. 등급은 같은 과목을 들은 학생들 사이의 석차로 정해집니다. 두 숫자가 다른 질문에 답하고 있어서 어긋나 보입니다.
평균 등급은 학교에서 계산해 주나요?
성적표에는 과목별 등급까지만 나옵니다. 전 과목 가중 평균은 대학이 지원 단계에서 자기 기준으로 산출하고, 그 기준은 모집요강에 실립니다. 그래서 학기 중에는 위 공식으로 직접 계산해 기준선을 잡아 둡니다.
고3은 9등급제인데 불리한가요?
등급은 같은 교육과정을 적용받는 학생들 안에서 산출되고, 대학도 학년에 맞는 기준으로 평가합니다. 체계가 다른 것이 곧 유불리는 아닙니다.
체육·예술이나 융합선택 과목은 신경 안 써도 되나요?
석차등급은 없지만 성취도와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은 기록으로 남습니다. 등급 계산에서 빠진다는 것과 평가에서 빠진다는 것은 다릅니다.
참고 자료
- 교육부.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확정안 (2023. 12. 27.) — 내신 5등급 비율 및 과목별 성적 산출·대학 제공 방식
- 경기도교육청. 2026학년도 고등학교 학업성적관리 시행지침 (2026. 2.) — 석차누적비율표, 중간석차 적용 예시, 과목별 성취도 성취율표 goe.go.kr
- 교육부.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 (교육부훈령 제504호, 시행 2025.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