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정보] 고교학점제 과목 선택 — 고1 2학기, 학부모가 함께 봐야 할 것 (2022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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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눈에 보기
· 고교학점제에서 고등학생은 3년간 192학점을 이수합니다. 교과 174학점 + 창의적 체험활동 18학점이에요.
· 그중 필수는 84학점, 나머지 90학점이 아이가 고르는 몫입니다. 절반이 넘습니다.
· 선택 과목은 일반 선택 · 진로 선택 · 융합 선택 셋으로 나뉘고, 셋의 성격이 완전히 다릅니다.
· 고1은 보통 2학기에 고2 과목을 신청합니다. 지금이 그 시기예요.
고1 자녀를 둔 학부모님이라면 요즘 학교에서 종이 한 장을 받으셨을 겁니다. 과목 이름이 빼곡한 수요조사표요. 아이는 "친구들이랑 똑같이 쓸게"라고 하고, 부모는 무슨 기준으로 봐야 할지 모르겠고요.
당연합니다. 지금 학부모 세대가 고등학교를 다닐 때는 없던 제도니까요. 문과·이과를 고르면 나머지는 학교가 정해 주던 시절과 달리, 지금은 과목 하나하나를 학생이 고릅니다.
이 글은 교육부가 고시한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원문을 기준으로, 고교학점제의 뼈대와 학부모가 확인할 지점을 정리합니다. 아이를 대신해 골라 주자는 게 아니라, 아이가 고른 것이 말이 되는지 함께 볼 수 있을 만큼만 알아 두자는 취지예요.
1. 고교학점제란 — 192학점을 채우는 제도
고교학점제란, 학생이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고 정해진 학점을 채우면 졸업하는 제도입니다. 출석 일수로 졸업하던 방식에서 학점 이수로 바뀐 것이 핵심이에요.
고등학교 3년, 192학점의 구조
| 구분 | 학점 | 내용 |
|---|---|---|
| 교과 — 필수 이수 | 84 | 국어8 · 수학8 · 영어8 · 한국사6 · 사회8 · 과학10 · 체육10 · 예술10 · 기술가정/정보/제2외국어/한문/교양16 |
| 교과 — 자율 이수 | 90 | 학생이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고르는 몫 |
| 창의적 체험활동 | 18 | 288시간 |
| 총 이수 학점 | 192 | 졸업을 위한 최소 이수 학점 |
표에서 눈여겨보실 곳은 두 번째 줄입니다. 자율 이수 90학점 — 교과 174학점의 절반이 넘습니다. 이걸 어떻게 채우느냐가 3년의 학교생활을 결정합니다.
예전과 무엇이 달라졌는지 한 줄로 비교하면 이렇습니다.
예전 방식과의 차이
| 항목 | 예전 | 고교학점제 |
|---|---|---|
| 선택 단위 | 문과 / 이과 계열을 고름 | 과목을 하나씩 고름 |
| 졸업 기준 | 출석 일수 | 192학점 이수 |
| 시간표 | 반 단위로 동일 | 학생마다 다를 수 있음 |
| 과목 통과 | 출석하면 진급 | 출석률 + 학업성취율 |
가장 크게 바뀐 건 첫 줄입니다. 문·이과라는 큰 상자가 사라지고 과목 단위의 선택이 되면서, 같은 반 아이들끼리도 시간표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다들 하는 대로 하면 되겠지"가 통하지 않아요.
단위 감각도 잡아 두시면 좋습니다. 교육과정은 1학점을 "50분을 기준으로 하여 16회를 이수하는 수업량"으로 정의합니다. 한 학기에 16주 수업이니, 4학점 과목이면 주당 4시간짜리 과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 선택 과목은 세 종류입니다
여기서 학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헷갈리십니다. 선택 과목이 그냥 하나의 묶음이 아니라 셋으로 나뉘고, 성격이 다릅니다.
선택 과목 세 갈래 (수학 교과 예시)
| 구분 | 성격 | 수학 교과 과목 |
|---|---|---|
| 공통 과목 | 고1이 모두 배움 | 공통수학1, 공통수학2 |
| 일반 선택 | 학문의 주요 내용 — 대입의 기본 축 | 대수, 미적분Ⅰ, 확률과 통계 |
| 진로 선택 | 심화·진로 관련 | 기하, 미적분Ⅱ, 경제 수학, 인공지능 수학, 직무 수학 |
| 융합 선택 | 교과 융합·실생활 응용 | 수학과 문화, 실용 통계, 수학과제 탐구 |
다른 교과도 같은 틀입니다. 국어라면 공통국어1·2 다음에 일반 선택으로 화법과 언어 · 독서와 작문 · 문학이 오고, 영어는 영어Ⅰ · 영어Ⅱ · 영어 독해와 작문이 옵니다.
학점도 정해져 있습니다. 선택 과목의 기본 학점은 4학점이고, 체육·예술·교양 교과는 3학점입니다. 학교는 1학점 범위에서 늘리거나 줄일 수 있어요.
학부모님이 기억하실 한 줄
일반 선택은 "이 교과의 기본기", 진로 선택은 "가고 싶은 길에 필요한 심화", 융합 선택은 "적용해 보는 과목"입니다.
대학이 학생부에서 가장 먼저 보는 건 일반 선택을 충실히 이수했는가입니다.

3. 수능에 나오는 과목부터 확인하세요
과목이 많아 막막하실 때, 기준점 하나만 잡으면 정리가 됩니다. 수능에 나오는 과목입니다.
2028학년도부터 수능은 선택과목 없이 전원 같은 과목을 봅니다.
2028학년도 이후 수능 출제 과목
| 영역 | 출제 과목 | 교육과정상 구분 |
|---|---|---|
| 국어 | 화법과 언어, 독서와 작문, 문학 | 일반 선택 |
| 수학 | 대수, 미적분Ⅰ, 확률과 통계 | 일반 선택 |
| 영어 | 영어Ⅰ, 영어Ⅱ | 일반 선택 |
| 사회·과학 | 통합사회, 통합과학 | 고1 공통 과목 |
| 한국사 | 한국사 | 공통 과목 |
여기서 두 가지가 보입니다.
첫째, 수능 출제 과목은 전부 일반 선택(또는 공통)입니다. 진로 선택이나 융합 선택에서는 수능에 나오지 않아요. 그러니 일반 선택을 건너뛰고 진로 선택부터 채우는 조합은 위험합니다.
둘째, 사회·과학 탐구가 고1 때 배운 통합사회·통합과학에서 출제됩니다. 예전처럼 고2·고3에서 탐구 과목을 골라 수능을 준비하는 구조가 아니에요. 고1 과목이 그대로 수능 범위가 됩니다. 아이가 고1 통합사회·통합과학을 흘려보냈다면 고3에서 다시 붙잡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 변화의 무게가 잘 와닿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고3이 수능 탐구를 고를 때 "생명과학이 유리하다더라" 같은 선택이 가능했습니다. 이제는 선택 자체가 없어졌고, 그 자리에 고1 과목이 들어왔습니다. 고1 1년이 3년 내내 따라온다는 뜻이에요.
고1 과목별 공부법은 통합사회, 통합과학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4. 국어·수학·영어에는 상한선이 있습니다
의외로 잘 알려지지 않은 규정이 하나 있습니다. 교육과정 총론에 이렇게 적혀 있어요.
"국어, 수학, 영어 교과의 이수 학점 총합은 81학점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며, 교과 이수 학점이 174학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초과 이수 학점의 50%를 넘지 않도록 한다."
교과 174학점 중 국·수·영에 몰아넣을 수 있는 한도가 81학점이라는 뜻입니다. "국영수만 최대한 많이 듣게 하자"가 제도적으로 막혀 있습니다.
바꿔 말하면 나머지 90학점 이상은 탐구·예체능·기술가정·교양에서 채워야 합니다. 그 안에서 무엇을 고르느냐가 학생부의 색깔이 되고요. 이게 고교학점제에서 과목 선택이 중요해진 실질적인 이유입니다.
5. 학점을 못 따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출석만 하면 진급했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총론은 이렇게 규정합니다.
"학교는 학생이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의 이수 기준을 충족한 경우 학점 취득을 인정한다. 이수 기준은 출석률과 학업성취율을 반영하여 설정하며…"
출석만이 아니라 성취율도 봅니다. 기준에 못 미치면 그 과목의 학점을 못 받아요.
다만 겁먹으실 일은 아닙니다. 총론은 동시에 "학교는 과목별 최소 성취수준을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예방·보충 지도를 실시한다"고 정하고 있습니다. 학교가 미리 붙잡아 주는 장치가 함께 들어가 있어요.
학부모님이 하실 일은 하나입니다. 아이가 특정 과목에서 계속 밀리고 있다면 학기 중에 학교에 알리는 것. 성적표를 받고 나서 움직이면 보충 지도 시기를 놓칩니다.

6. 3년이 어떻게 흘러가는가
학부모님이 전체 그림을 잡으시면 아이와 대화가 훨씬 쉬워집니다. 학교마다 편성이 다르지만 큰 흐름은 대체로 이렇습니다.
고교 3년 개괄
| 시기 | 배우는 것 | 이때 벌어지는 일 |
|---|---|---|
| 고1 | 공통 과목 — 공통국어1·2, 공통수학1·2, 공통영어1·2, 통합사회1·2, 통합과학1·2, 한국사1·2 | 거의 모두 같은 과목. 2학기에 고2 과목 신청 |
| 고2 | 일반 선택 중심 — 대수·미적분Ⅰ·확률과 통계, 화법과 언어·독서와 작문·문학, 영어Ⅰ·Ⅱ 등 | 시간표가 갈리기 시작. 2학기에 고3 과목 신청 |
| 고3 | 진로 선택·융합 선택 비중 증가 | 학생부 마무리 + 수능 대비 |
이 표에서 놓치기 쉬운 지점이 있습니다. 선택은 한 번이 아니라 매년 합니다. 고1 2학기에 한 번 정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고2 2학기에 또 고릅니다. 그러니 지금 완벽한 3년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압박은 내려놓으셔도 됩니다. 다만 고2에 무엇을 듣느냐가 고3에 들을 수 있는 과목을 제한하는 경우는 있으니, 최소한 2년 앞은 함께 보시는 게 좋습니다.
7. 수요조사표를 받으면 확인할 세 가지
실제로 종이를 앞에 두고 무엇을 보실지 정리했습니다.
① 일반 선택이 빠지지 않았는가
국어·수학·영어의 일반 선택 과목은 수능 범위이자 대학이 기본으로 보는 과목입니다. 여기가 비어 있는데 진로 선택만 많다면 이유를 물어보세요.
② 진로와 이어지는가
총론은 학교가 "학생이 자신의 진로에 적합한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진로·학업 설계 지도와 연계하여 선택 과목에 대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안내한다"고 정합니다. 즉 진로 상담과 과목 선택은 한 세트예요. 아이가 관심 분야를 아직 못 정했다면, 과목부터 고르기 전에 진로 상담을 먼저 받게 하는 편이 낫습니다.
③ 우리 학교에 실제로 개설되는가
가장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편제표에 있는 과목이 모든 학교에 다 열리지는 않습니다. 신청 인원이 적으면 폐강되기도 하고요. 총론은 "학교는 학생이 3년간 이수할 수 있는 과목을 학기별로 편성하여 학생과 학부모에게 안내한다"고 정하고 있으니, 학교가 준 편제표가 가장 정확한 자료입니다. 인터넷에서 본 조합이 우리 학교에 없을 수 있습니다.
감이 잘 안 오실 수 있어 대략의 그림을 붙입니다. 학교 개설 과목에 따라 달라지지만, 방향을 잡는 데는 도움이 됩니다.
진로 방향별 수학·과학 조합 예시
| 방향 | 일반 선택(기본) | 여기에 더한다면 |
|---|---|---|
| 공학·자연과학 | 대수 · 미적분Ⅰ · 확률과 통계 | 미적분Ⅱ, 기하 / 물리학·화학 계열 진로 선택 |
| 의약·생명 | 대수 · 미적분Ⅰ · 확률과 통계 | 생명과학·화학 계열 진로 선택 |
| 경영·경제 | 대수 · 미적분Ⅰ · 확률과 통계 | 경제 수학, 금융과 경제생활 |
| 인문·사회 | 대수 · 확률과 통계 | 사회·역사 계열 진로 선택, 논술 |
| 컴퓨터·AI | 대수 · 미적분Ⅰ · 확률과 통계 | 인공지능 수학, 인공지능 기초, 데이터 과학 |
표를 보시면 왼쪽 칸이 거의 같습니다. 어느 방향이든 일반 선택은 기본으로 깔리고, 차이는 오른쪽에서 납니다. 진로가 아직 흐릿하다면 왼쪽부터 채우면 되는 이유예요.
피하면 좋은 세 가지
· 친구 따라 똑같이 쓰기 — 진로가 다르면 조합도 달라야 합니다.
· "쉬워 보이는 과목"으로만 채우기 — 학생부에 그대로 남고, 대학이 이수 과목을 봅니다.
· 수능 과목을 빼먹기 — 나중에 혼자 메우려면 시간이 훨씬 많이 듭니다.
8. 내신은 5등급제로 함께 바뀌었습니다
과목 선택과 함께 알아 두실 것이 성적 표기 방식입니다. 고교 내신은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바뀌었고, 과목마다 절대평가(A~E)와 상대평가(1~5등급)가 함께 적힙니다.
내신 5등급 비율
| 등급 | 비율 | 누적 |
|---|---|---|
| 1등급 | 10% | 10% |
| 2등급 | 24% | 34% |
| 3등급 | 32% | 66% |
| 4등급 | 24% | 90% |
| 5등급 | 10% | 100% |
과목 선택과 연결되는 지점이 있습니다. 사회·과학 교과의 융합 선택 과목 9개는 상대평가 석차등급을 기재하지 않습니다. 절대평가 성취도만 남아요. 체육·예술·교양 교과와 과학탐구실험도 성취도만 기재합니다.
그렇다고 융합 선택으로만 채우는 건 답이 아닙니다. 교육부도 "사회·과학 융합선택 중심으로만 이수하지 않도록 장학 지도를 실시"하겠다고 밝혔고, 무엇보다 수능 과목이 일반 선택에 몰려 있으니까요.
5등급제를 더 자세히 보고 싶으시면 내신 5등급제가 바꾼 일반고 vs 특목·자사고 선택법을, 2028 대입 전체 그림은 2028 대입 완전정리를 참고하세요.
9. 고1 성적이 흔들린다면
과목 선택 이야기를 하다 보면 결국 여기로 돌아옵니다. 고1 공통 과목이 흔들리면 어떤 조합을 짜도 잘 굴러가지 않습니다.
구조가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공통수학1·2를 넘기지 못하면 고2의 대수·미적분Ⅰ·확률과 통계가 막히고, 그 셋이 수능 수학 범위입니다. 통합사회·통합과학은 아예 그 자체가 수능 범위고요.
고1 과목별로 무엇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는 아래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 공통수학1 — 다항식 / 방정식과 부등식 / 경우의 수 / 행렬
- 공통수학2 — 도형의 방정식 / 집합과 명제 / 함수와 그래프
- 공통국어2 — 여섯 영역별 내신 전략
- 공통영어2 — 이해와 표현 두 축
❓ 자주 묻는 질문(FAQ)
Q1. 고교학점제에서 과목은 언제 정하나요?
학교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직전 학년 2학기에 다음 학년 과목을 수요조사하고 확정합니다. 고1이 2학기에 고2 과목을 정하는 식이에요. 교육과정 총론은 학교가 "학생이 3년간 이수할 수 있는 과목을 학기별로 편성하여 학생과 학부모에게 안내한다"고 정하고 있으니, 정확한 일정과 개설 과목은 학교 안내문을 기준으로 삼으셔야 합니다.
Q2. 국·영·수를 최대한 많이 듣게 하면 유리한가요?
제도적으로 막혀 있습니다. 총론에 "국어, 수학, 영어 교과의 이수 학점 총합은 81학점을 초과하지 않도록 한다"고 명시돼 있어요. 교과 174학점 중 나머지는 탐구·예체능·기술가정·교양에서 채워야 합니다. 그래서 국영수 외 과목을 무엇으로 채우느냐가 오히려 변별점이 됩니다.
Q3. 상대평가가 없는 과목만 고르면 내신이 유리하지 않나요?
사회·과학 교과의 융합 선택 9개 과목은 석차등급을 기재하지 않는 게 맞습니다. 다만 2022 개정 보통교과 151개 과목 중 9개(약 6%)에 불과하고, 교육부도 그쪽으로만 쏠리지 않도록 장학 지도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수능 출제 과목이 전부 일반 선택이라, 등급을 피하려다 수능 범위를 비우게 됩니다.
Q4. 진로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 과목부터 골라야 하나요?
순서를 바꾸시는 편이 좋습니다. 총론은 학교가 "진로·학업 설계 지도와 연계하여" 과목 정보를 안내하도록 정하고 있어요. 담임·진로교사와 상담을 먼저 잡고, 그 결과로 과목을 정하는 흐름이 제도의 원래 설계입니다. 방향이 아직이라면 수능 과목(일반 선택)을 기본으로 깔아 두는 것이 가장 무난합니다. 어느 쪽으로 진로가 정해져도 손해가 없으니까요.
Q5. 학점을 못 채우면 졸업을 못 하나요?
이수 기준은 출석률과 학업성취율로 정해지고, 충족해야 학점을 인정받습니다. 다만 학교가 최소 성취수준 보장을 위한 예방·보충 지도를 하도록 총론에 규정돼 있습니다. 중요한 건 시기입니다. 아이가 특정 과목에서 계속 밀린다면 성적표가 나오기 전에 학교와 상의하세요.
과목표만으로는 판단이 어려우실 때
고교학점제에서 학부모님이 하실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은 대신 골라 주는 게 아니라 고른 이유를 물어보는 것입니다. "왜 이걸 골랐어?"에 아이가 답할 수 있으면 그 조합은 대체로 괜찮습니다. 답을 못 하면 거기서부터 함께 보시면 되고요.
한 가지만 덧붙이겠습니다. 이 시기에 아이와 부딪히기 쉬운 지점이 "친구 따라 쓰겠다"입니다. 그런데 아이 입장에서 그건 무성의가 아니라 정보가 없어서 나온 선택인 경우가 많습니다. 학교 편제표를 함께 펴 놓고 "이 과목은 뭘 배우는 거래?"부터 물어보시면 대화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사춘기 자녀와의 공부 대화는 "공부 좀 해!"가 안 통하는 이유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다만 과목 선택의 출발점은 결국 지금 성적입니다. 고1 공통 과목이 흔들리는 상태에서는 어떤 조합도 계획대로 굴러가지 않습니다.
파인티처에는 전·현직 학원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아마추어 과외가 아니라 고등 내신과 수능을 매년 현장에서 다뤄 온 선생님들과, 매 수업 1:1 피드백을 받으며 어느 과목이 어디서 새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파인티처 수업 목록에서 아이에게 맞는 선생님을 찾아보세요.
참고 자료
- 교육부,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총론 및 각론」 고시 제2022-33호 [별책 1]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총론 — 교육부 고시 원문
- 교육부,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확정안」(2023.12.27.) — 교육부 보도자료
※ 개설 과목·수요조사 일정·학점 편성은 학교마다 다릅니다. 이 글은 교육부 고시 교육과정 총론의 공통 기준을 정리한 것이며, 실제 선택은 학교가 배부한 교육과정 편제표와 안내를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