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법] 중3 영어 공부법 — 소리에서 문장 구조로, 공통영어 성취기준과 나란히 놓기 (2022 개정)
![[공부법] 중3 영어 공부법 — 소리에서 문장 구조로, 공통영어 성취기준과 나란히 놓기 (2022 개정)](https://content.fineteacher.com/public/image/2026/09/4fd57f3af11733b73803a3e04bc0cafb.png?w=3840&q=75)
📌 한눈에 보기
· 교육과정에 "중3 영어"라는 칸이 없습니다. 중학교는 1~3학년이 한 덩어리예요.
· 중3의 과제는 고등학교 공통영어와 나란히 놓아야 보입니다.
· 중학교가 "연음이나 축약"을 다루는 자리에, 공통영어는 "다소 복잡하고 다양한 구조의 문장"이 들어갑니다.
· 그리고 중학교에 없던 "전개 방식이나 구조를 파악한다"가 새로 생겨요.
중3 영어 공부법을 찾으면 대개 "고등 대비"라는 말이 나옵니다. 그런데 무엇을 대비하라는 건지는 잘 안 나와요.
교육부 고시 원문에는 답이 적혀 있습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공통과목은 내용 체계가 따로 있고, 두 표를 나란히 놓으면 무엇이 빠지고 무엇이 들어오는지가 항목 단위로 보입니다.
이 글은 교육부 고시 제2022-33호 【별책 14】 영어과 교육과정에서 중학교 1∼3학년과 공통영어1의 내용 체계·성취기준을 직접 대조해 정리했습니다.
1. 교육과정에 "중3"이라는 칸이 없습니다
먼저 이것부터. 2022 개정 영어과에서 중학교 부분을 열면 표제가 [중학교 1∼3학년]입니다. 성취기준 21개가 세 학년에 걸쳐 하나로 제시되고, 학년별로 나뉘어 있지 않아요.
같은 성취기준을 중1도 보고 중3도 봅니다. 중1 영어에서 이 구조를 자세히 다뤘습니다.
고등학교 쪽도 마찬가지로 학년이 아니라 과목으로 나뉩니다. 원문은 공통 과목을 1·2로 나눈 이유를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한 학기별 이수 상황을 고려하여"라고 밝혀 뒀어요. 그러니 "고1 영어"가 아니라 공통영어1·공통영어2(그리고 기본영어1·2)라는 과목이 있는 겁니다.
그러면 중3만의 과제는 어디서 찾을까요. 공통영어의 내용 체계가 따로 있으니, 거기서 역산하면 됩니다. 원문이 공통영어를 이렇게 정의합니다.
'공통영어'는 중학교 '영어'의 내용을 고등학교 수준으로 확장시키는 과목으로,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등 영어 기능을 통합적으로 함양하고 (…)
— 교육부 고시 제2022-33호 [별책 14] 영어과 교육과정, '공통영어' 성격
"확장"이라는 말이 핵심입니다. 갈아엎는 게 아니라 같은 축을 늘리는 것이에요. 그러면 어느 축이 늘어나는지만 확인하면 됩니다.
2. 두 표를 나란히 놓으면
내용 체계의 '지식⋅이해 — 언어' 범주부터 봅니다. 무엇을 다루는 언어인지 규정한 자리예요.
이해 영역 '언어' 범주 대조 (원문)
| 중학교 1∼3학년 | 공통영어1 |
|---|---|
| ⋅단어와 문장의 강세, 리듬, 억양, 연음이나 축약 | ⋅다양한 단어나 어구 ⋅다소 복잡하고 다양한 구조의 문장 |
| ⋅[별표 3] 기본 어휘 관련 지침에 따른 학습 어휘 수 1,500단어 이내 | ⋅[별표 3] 기본 어휘 관련 지침에 따른 학습 어휘 수 1,800단어 이내 |
| ⋅[별표 4] 중학교 권장 언어 형식 | ⋅[별표 4] 고등학교 권장 언어 형식 |
가장 눈에 띄는 건 첫 줄입니다. 중학교가 소리를 규정하는 자리에, 공통영어는 문장의 구조가 들어와 있어요. 항목이 통째로 교체됐습니다.
'과정⋅기능' 범주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이해 영역 '과정⋅기능' — 달라지는 항목만
| 중학교 1∼3학년 | 공통영어1 |
|---|---|
| ⋅연음이나 축약된 소리 식별하기 | — (없음) |
| ⋅단어, 어구, 문장의 함축적 의미 추론하기 | ⋅표현의 함축적 의미 추론하기 |
| — (없음) | ⋅말이나 글의 전개 방식 및 구조 파악하기 |
읽히는 방향이 분명합니다. 다루는 덩어리가 커집니다. 소리 → 문장 → 글 전체로요.
성취기준에도 그대로 반영돼 있습니다. 중학교 21개 어디에도 "전개 방식"이나 "구조"라는 말이 없는데, 공통영어1에는 이게 있어요.
[10공영1-01-06] 말이나 글의 전개 방식이나 구조를 파악한다.
소재는 어떨까요. 여기서 오해가 많아 짚고 갑니다. 고등학교로 가면 낯선 주제가 쏟아진다는 말이 흔한데, 원문은 그렇게 적혀 있지 않습니다.
| 중학교 1∼3학년 '맥락'(이해) | 공통영어1 '맥락'(이해) |
|---|---|
| ⋅[별표 1] 소재 ⋅친숙한 주제 ⋅다양한 의사소통 상황 및 목적 ⋅다양한 문화권에 속한 사람들의 언어적⋅비언어적 의사소통 방식 | ⋅[별표 1] 소재 ⋅일상생활 및 기본적 지식이나 정보 등의 친숙한 일반적 주제 ⋅우리 문화와 타 문화의 생활 양식이나 문화 예술 |
양쪽 다 "친숙한"이 붙어 있고, 소재 목록도 같은 [별표 1]을 참조합니다. 달라진 건 "일반적"이 하나 붙은 것, 그리고 문화 항목이 "다양한 문화권에 속한 사람들의 의사소통 방식"에서 "우리 문화와 타 문화의 생활 양식이나 문화 예술"로 옮겨 간 것입니다. 새 소재가 쏟아지는 게 아니라 보는 각도가 바뀝니다.
즉 소재가 뒤집히는 게 아니라 한 칸 넓어집니다. 중3이 겁먹을 지점은 소재가 아니라, 앞에서 본 문장 구조와 글 전체예요.

3. 그래서 중3이 채워야 할 것 세 가지
3-1. 긴 문장을 끊어 읽기
공통영어의 '언어' 범주에 들어온 표현이 "다소 복잡하고 다양한 구조의 문장"입니다. 한 문장 안에 절이 여러 개 들어오는 경우예요.
중학교 성취기준에 발판이 있습니다.
[9영01-07] 단어, 어구, 문장의 함축적 의미를 추론한다.
같은 흐름이 이해 영역 다른 자리에서도 보입니다. 중학교 [9영01-07]은 단위를 단어·어구·문장으로 못 박는데, 공통영어1의 [10공영1-01-05]는 같은 자리를 "표현"이라는 더 큰 말로 묶습니다. 다루는 단위가 커진다는 신호예요.
연습법. 긴 문장을 만나면 해석부터 하지 말고 주어와 동사를 먼저 찾아 표시하세요. 나머지는 그 뒤에 붙는 살입니다. 영어 구문독해 끊어읽기에 단계가 정리돼 있습니다.
3-2. 문단끼리의 관계 보기
[10공영1-01-06]이 새로 요구하는 것입니다. 이것도 중학교에 발판이 있어요.
[9영01-04] 친숙한 주제에 관한 담화나 글에서 일이나 사건의 논리적 관계를 파악한다.
[9영01-04] (가) 성취기준 해설 — (…) 말이나 대화를 듣거나 글을 읽고 일이나 사건의 순서, 전후 관계, 원인과 결과 등의 논리적 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순서 · 전후 관계 · 원인과 결과. 이 셋이 구조 읽기의 시작입니다. 지문을 읽고 문단마다 "이 문단은 앞 문단과 무슨 관계지?"를 물어보세요.
- 앞 문단의 예시인가
- 앞 문단과 반대인가
- 앞 문단의 원인인가, 결과인가
이게 되면 공통영어1의 "전개 방식 및 구조 파악하기"로 그대로 이어집니다. 구문독해가 문장 단위 훈련이라면, 이건 문단 단위 훈련이에요.
3-3. 모르는 단어에서 멈추지 않기
학습 어휘 수는 중학교 1,500단어 이내, 공통영어1·2를 합해 1,800단어 이내입니다. [별표 3] 각주가 "기본영어와 공통영어의 어휘 수는 각각 1과 2의 합본 상태의 어휘 수를 말한다"라고 밝혀 뒀어요. 과목 하나에 1,800이 아니라 두 과목을 합친 상한이고, "1년에 새로 300개"라는 뜻도 아닙니다.
중3에 할 일은 단어를 미리 외우는 게 아니라 모르는 단어를 만났을 때 버티는 법을 익히는 겁니다. 교육과정이 전략에 이름까지 붙여 뒀어요.
[9영01-08] (가) 성취기준 해설 — (…) '다음에 나올 내용을 추측하며 듣거나 읽기'와 '훑어보기'와 같은 다양한 전략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추측하며 읽기와 훑어보기. 모르는 단어에서 멈추지 않고 넘어가는 연습입니다. 문장이 길어질수록 이 습관이 점수를 가릅니다.
읽을거리를 고를 때는 이 성취기준을 기억하세요 — [9영01-10] 자신의 관심사에 관한 다양한 담화나 글을 선택하여 적극적으로 듣거나 읽는다. 관심사에서 시작하되, 문장이 조금 더 긴 글로 옮겨 가는 게 중3의 방향입니다.
4. 표현 영역 — 문단으로 쓰기
표현 쪽에서도 같은 방향의 변화가 있습니다. 덩어리가 커져요.
[9영02-06] (가) 성취기준 해설 — (…)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는 말이나 대화를 하거나 문장이나 문단으로 쓸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또한 학습자의 주장이 설득력을 갖추기 위해 의견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를 함께 제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문장이나 문단으로"가 중학교 표현 영역 해설 여러 곳에 반복해서 나옵니다. 한 문장이 아니라 여러 문장을 이어 쓰라는 뜻이에요. 거기에 근거를 함께 제시하라는 조건이 붙습니다.
연습법. 주장 한 문장 + 근거 두 문장, 세 문장짜리 덩어리를 반복해 써 보세요. 길게 쓰는 것보다 구조를 갖춘 짧은 덩어리가 먼저입니다. 영어 작문·서술형 대비법에 단계가 정리돼 있습니다.
요약은 양쪽에 다 있습니다.
| 중학교 | 공통영어1 |
|---|---|
| [9영02-07] 친숙한 주제에 관해 듣거나 읽고 내용을 요약한다. | [10공영1-02-05] 듣거나 읽은 내용을 요약하여 말하거나 기술한다. |
중학교 내신 서술형에서 요약이 자주 다뤄지는 이유이고, 고등학교에서도 계속됩니다. 지금 익혀 두면 두 번 값을 합니다.

5. 2학기 중간고사 3주 계획
중3 2학기는 고입 서류와 겹치는 시기라 시간이 쪼개집니다. 우선순위를 분명히 하세요.
중3 영어 시험 3주 역산
| 시기 | 할 일 | 기준 |
|---|---|---|
| 3주 전 | 범위 본문을 문단마다 한 줄 요약하며 읽기 | 단어 뜻보다 문단 관계 먼저 |
| 2주 전 | 긴 문장만 골라 주어·동사 표시 + 본문 밖 지문으로 같은 연습 | 교과서만 보면 응용에서 막힘 |
| 1주 전 | 학교 프린트·필기 확인 + 주장 3문장 쓰기 반복 | 서술형은 구조가 점수 |
| 3일 전 | 틀린 문제를 어휘·구조·문법 셋으로 분류 | 분류가 끝나야 다음이 정해짐 |
시험 전체 일정은 2학기 중간고사 내신 대비에 4주 계획표로 정리해 뒀습니다.
6. 고등 가기 전에 확인할 것
중3은 고등학교 선택이 걸려 있어 영어가 뒤로 밀리기 쉬운 학년입니다. 지금 확인해 두면 좋은 것들입니다.
- 절이 두세 개 들어간 문장이 읽히는가. 공통영어 '언어' 범주가 "다소 복잡하고 다양한 구조의 문장"으로 바뀝니다. 여기서 갈립니다.
- 문단끼리의 관계를 말할 수 있는가. [10공영1-01-06]이 새로 요구하는 것입니다.
- 모르는 단어에서 멈추는가. 멈추면 지문이 길어질수록 못 읽습니다. 추측하며 읽기가 안 잡힌 겁니다.
- 영어로 세 문장을 이어 쓸 수 있는가. 한 문장은 되는데 이어지지 않으면 고등학교 서술형에서 바로 드러납니다.
네 가지 다 단어를 더 외워서 해결되지 않습니다. 읽는 방식과 쓰는 방식의 문제예요. 고등학교 공통영어로 넘어가기 전에 잡아 두는 게 시간이 덜 듭니다. 그다음 구간은 공통영어2 내신 공부법에 정리해 뒀어요.
자주 묻는 질문(FAQ)
Q. 중3 영어는 중1·중2와 뭐가 다른가요?
A. 교육과정상으로는 같은 성취기준을 봅니다. 2022 개정 영어과는 중학교를 1∼3학년 통합 21개로 고시하고 학년을 나누지 않아요. 중3만의 과제는 공통영어1의 내용 체계와 비교할 때 드러납니다. 가장 큰 차이는 '언어' 범주가 "연음이나 축약"에서 "다소 복잡하고 다양한 구조의 문장"으로 바뀌고, "전개 방식이나 구조를 파악한다"가 새로 생긴다는 점입니다.
Q. 고등학교에 가면 낯선 주제의 지문이 쏟아지나요?
A. 원문은 그렇게 적혀 있지 않습니다. 중학교 맥락은 "친숙한 주제", 공통영어1은 "일상생활 및 기본적 지식이나 정보 등의 친숙한 일반적 주제"로 양쪽 다 "친숙한"이 붙어 있고, 소재 목록도 같은 [별표 1]을 참조합니다. 달라지는 건 "일반적"이 붙는 것과, 문화 항목이 "다양한 문화권에 속한 사람들의 의사소통 방식"에서 "우리 문화와 타 문화의 생활 양식이나 문화 예술"로 바뀌는 것이에요. 소재가 뒤집히기보다 문장과 글의 단위가 커지는 쪽이 실제 부담입니다.
Q. 고등 영어 선행을 해야 하나요?
A. 범위를 앞당기는 것보다 읽는 단위를 키우는 것이 먼저입니다. 원문이 공통영어를 "중학교 '영어'의 내용을 고등학교 수준으로 확장시키는 과목"이라고 정의하거든요. 새 내용을 넣는 게 아니라 같은 축을 늘리는 구조라, 지금 긴 문장을 끊어 읽고 문단 관계를 말해 보는 연습이 선행보다 효과적입니다.
Q. 어휘는 얼마나 늘려야 하나요?
A. 교육과정 기준으로 중학교가 1,500단어 이내, 공통영어1·2를 합해 1,800단어 이내입니다. [별표 3] 각주가 공통영어의 어휘 수는 "1과 2의 합본 상태"라고 못 박아 뒀어요. 과목 하나당 1,800이 아니고, "1년에 300개를 더 외워라"로 읽어서도 안 됩니다. 개수보다 모르는 단어를 만나도 멈추지 않는 전략이 우선이에요. 교육과정도 "다음에 나올 내용을 추측하며 듣거나 읽기"와 "훑어보기"를 전략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Q. 듣기는 중3에도 계속해야 하나요?
A. 성취기준 [9영01-01] "단어, 어구, 문장을 듣고 연음이나 축약된 소리를 식별한다"는 중학교 몫입니다. 흥미롭게도 공통영어1의 '과정⋅기능'에는 소리 관련 항목이 없어요 — 문서상으로는 중학교에서 끝내고 가는 부분입니다. 그러니 중3은 지금이 소리를 정리할 마지막 구간입니다. 읽으면 아는 단어가 들으면 안 들린다면, 어휘가 아니라 소리 문제예요. 영어 듣기 공부법을 참고하세요.
중3 영어, 고등 가서 흔들릴지 지금 알 수 있습니다
절이 두세 개 들어간 문장 하나를 읽혀 보면 드러납니다. 전·현직 학원 선생님과 1:1로 어디까지 왔는지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