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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법] 중1 영어 공부법 — 교육과정에 문법 진도표가 없는 이유와 어휘 1,500단어 (2022 개정)

2026.09.08
[공부법] 중1 영어 공부법 — 교육과정에 문법 진도표가 없는 이유와 어휘 1,500단어 (2022 개정)

 

📌 한눈에 보기

· 2022 개정 영어과 중학교 성취기준은 21개인데, 그 안에 문법 항목이 하나도 없습니다.
· 성취기준은 전부 "파악한다 · 추론한다 · 설명한다" 같은 기능이에요. 시제도 부정사도 없습니다.
· 문법은 [별표 4] 권장 언어 형식에 따로 있습니다. 40개 범주, 예문 350개.
· 어휘는 중학교 3년 1,500단어 이내. 초등 4년치(누계 600)의 2.5배가 3년에 들어옵니다.

 

중1 영어를 시작하면 대개 문법부터 답을 찾습니다. "중1은 어디까지 배우나요", "be동사 다음이 뭔가요" 같은 질문이죠. 그런데 교육부 고시 원문을 열어 보면 예상과 다릅니다.

2022 개정 영어과 교육과정의 중학교 성취기준 21개 어디에도 문법 항목이 없습니다. 시제도, 부정사도, 관계대명사도 나오지 않아요. 이게 무슨 뜻인지, 그러면 문법은 어디에 있는지부터 정리하겠습니다.

이 글은 교육부 고시 제2022-33호 【별책 14】 영어과 교육과정 원문을 기준으로 썼습니다. 당장 2학기 중간고사가 급하시면 3장(어휘)과 6장(3주 계획)만 보셔도 됩니다.

 


1. 성취기준 21개에 문법이 없습니다

중1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적용받습니다. 부칙이 "2025년 3월 1일:초등학교 3,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부터 시행한다고 정해 두었어요.

그 교육과정에서 중학교 부분을 열면 이렇게 돼 있습니다.

[중학교 1∼3학년]

(1) 이해   (2) 표현

영역이 둘뿐입니다. 듣기·말하기·읽기·쓰기 넷도 아니고, 문법·어휘 같은 구분도 아니에요. 이해(듣기·읽기)표현(말하기·쓰기) 두 축입니다.

성취기준은 이해 10개, 표현 11개로 총 21개. 몇 개만 옮겨 보겠습니다.

[9영01-02] 친숙한 주제에 관한 담화나 글에서 세부 정보를 파악한다.
[9영01-03] 친숙한 주제에 관한 담화나 글의 중심 내용을 파악한다.
[9영01-04] 친숙한 주제에 관한 담화나 글에서 일이나 사건의 논리적 관계를 파악한다.
[9영02-03] 친숙한 주제에 관해 사실적 정보를 설명한다.
[9영02-08] 간단한 일기, 편지, 이메일 등의 글을 쓴다.

전부 무엇을 할 수 있어야 하는가로 적혀 있습니다. "현재완료를 안다"가 아니라 "논리적 관계를 파악한다"예요.

이게 왜 중요하냐면, 공부의 목적지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문법을 아는 것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글을 읽고 무슨 말인지 알아내고, 내 말을 영어로 만들어 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문법은 거기 쓰이는 도구예요.

 


2. 그러면 문법은 어디에 있나 — [별표 4]

없어진 게 아닙니다. 자리가 바뀐 겁니다. 교육과정의 내용 체계표를 보면 중학교 칸에 이렇게 적혀 있어요.

지식·이해 > 언어 (중학교 1~3학년)

· 단어와 문장의 강세, 리듬, 억양, 연음이나 축약
· [별표 2] 의사소통 기능과 예시문
· [별표 3] 기본 어휘 관련 지침에 따른 학습 어휘 수 1,500단어 이내
· [별표 4] 중학교 권장 언어 형식

문법은 "언어 형식(language forms)"이라는 이름으로 [별표 4]에 따로 실려 있습니다. 문서 뒤쪽 부록이에요.

규모가 이렇습니다.

[별표 4] 의사소통에 필요한 언어 형식

항목내용
범주 수40개
예문 수350개
표기 방식범주 · 예문 · 학습 시작 권장 학교급(초 / 중 / 고)
원문 표기"● 표시는 학습 시작 권장 학교급을 의미"

 

⚠️ 40개·350개는 초·중·고 전체입니다

[별표 4]는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를 한 표에 묶어 제시하고, 각 예문에 ● 표시로 어느 학교급에서 시작할지를 나눠 둡니다. 중학교 몫만 따로 세어 놓은 숫자는 아니에요.

 

범주 이름은 이렇습니다. 문법책 목차와 겹치는 것을 굵게 표시했습니다.

Nouns · Determiners · Generic Expressions · Pronouns · Substitute Expressions · Nonreferential It · Tenses · Progressives · Perfectives · Sentence Patterns · Enough/Too · Equatives · Comparatives · Superlatives · Causative Verbs / Sensory Perception Verbs · To-Infinitive(두 항목) · Gerunds · Clause Types · Negation · Interrogatives · Direct Speech / Indirect Speech · Reports of Questions and Statements · Real Conditionals · Unreal Conditionals · Modals · Coordinating Conjunctions · Subordinating Conjunctions · Conjunctive Adverbials · Relative Clauses · Postmodification · Adverbial Participles · Stance Markers · Ellipsis · Inversion · Nonreferential There · Focus/Emphasis · Anticipatory It · Appositives · Passive Voice

익숙한 이름이 보이시죠. 시제, 진행형, 완료형, 문장의 형식, 비교급, 부정사, 동명사, 조동사, 관계절, 수동태 — 문법책 목차 그대로입니다. (To-Infinitive가 두 항목으로 나뉘어 있어 이름 종류로는 39가지입니다.)

다만 중요한 단서가 두 개 있습니다.

  • "권장"입니다. 성취기준처럼 반드시 도달해야 할 기준이 아니라 권장 목록이에요.
  • "학습 시작 권장 학교급"입니다. 그 학교급에서 끝내라는 게 아니라 거기서 시작하라는 표시입니다. 중학교에서 시작한 항목이 고등학교에서 계속 확장돼요.

⚠️ 학년별 문법 진도표는 교육과정에 없습니다

[별표 4]는 학교급(초·중·고) 단위로만 표시합니다. "중1은 여기까지, 중2는 여기까지" 같은 학년 구분이 없어요. 학년 배치는 학교와 교과서가 정합니다. 시험 범위는 학교 진도표에서 확인하세요.

 

스탠드 불빛 아래 펼쳐진 단어장과 빈 인덱스 카드 묶음 — 중1 영어 어휘 1,500단어
중학교 3년 어휘 1,500단어는 매일 나눠야 감당됩니다.

 


3. 진짜 벽은 문법이 아니라 어휘입니다

수치를 보면 중1 영어의 난이도가 어디서 오는지 분명해집니다.

학교급별 학습 어휘 수 (교육과정 원문)

구분과목명학습 어휘 수
초등학교초등학교 3∼4학년300단어 이내
초등학교 5∼6학년300단어 이내
누계600단어 이내
중학교중학교 1∼3학년1,500단어 이내
고등학교 공통과목기본영어 1, 21,600단어 이내
공통영어 1, 21,800단어 이내
일반 선택영어Ⅰ2,000단어 이내
영어Ⅱ2,500단어 이내

 

표의 구분이 학년이 아니라 과목이라는 점에 주목하세요. 고등학교는 "고1·고2"가 아니라 공통과목 / 일반 선택으로 나뉩니다. 교육과정은 여기서도 학년을 지정하지 않아요.

 

영어는 초등 3학년에 시작합니다. 초등 4년 동안 누계 600단어, 중학교 3년에 1,500단어예요. 학년당으로 따지면 150단어에서 500단어로, 3배가 넘습니다.

중1이 갑자기 힘들어지는 진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문법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모르는 단어가 갑자기 많아져서예요. 성취기준을 다시 보세요.

[9영01-03] 친숙한 주제에 관한 담화나 글의 중심 내용을 파악한다.

중심 내용을 파악하려면 우선 읽혀야 합니다. 단어를 모르면 문법을 알아도 이 성취기준에 도달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중1 영어의 우선순위는 이렇습니다.

  1. 어휘 — 매일 조금씩, 끊지 않고
  2. 문장 구조 — 주어와 동사 찾기
  3. 세부 문법 — 시제·조동사 등 개별 항목

많은 아이가 3번부터 시작합니다. 문법 문제집을 사서 단원별로 푸는 방식이죠. 그런데 1번이 비어 있으면 3번을 해도 지문이 안 읽힙니다. 영단어 암기법을 먼저 잡는 게 순서예요.

 


4. 이해 영역 — 파악하고 추론하기

이해 영역 성취기준 10개 중 앞 7개는 파악 → 추론 순으로 배열돼 있습니다. 나머지 08~10은 전략과 태도에 관한 것이에요.

이해 영역 성취기준의 동사 변화

코드요구하는 것단계
[9영01-01]연음·축약된 소리를 식별소리
[9영01-02]세부 정보를 파악보이는 것
[9영01-03]중심 내용을 파악
[9영01-04]논리적 관계를 파악
[9영01-05]인물의 기분·감정을 추론안 보이는 것
[9영01-06]의도나 목적을 추론
[9영01-07]함축적 의미를 추론

 

파악은 글에 답이 있고, 추론은 글에 답이 없습니다. 성취기준 배열 자체가 파악(02~04)에서 추론(05~07)으로 올라가는 순서예요. 지금부터 습관을 들이면 좋은 건 이겁니다.

  • 지문을 읽고 "한 문장으로 무슨 얘기야?"에 답해 보기 → [9영01-03]
  • 사건이 왜 그렇게 됐는지 앞뒤를 이어 말해 보기 → [9영01-04]
  • 화자가 왜 이 말을 했는지 생각해 보기 → [9영01-06]

단어를 다 알아도 이게 안 되는 아이가 있습니다. 그건 영어 문제가 아니라 문해력 문제일 수 있어요. 같은 지문을 한국어로 줬을 때 요약이 되는지 확인해 보면 갈립니다.

[9영01-01]도 그냥 넘기지 마세요. 연음과 축약은 듣기의 출발점입니다. what are you가 왜 "워러유"로 들리는지 모르면 듣기가 계속 안 뚫려요. 영어 듣기가 안 들리는 이유는 대개 여기서 시작합니다.

 


5. 표현 영역 — 중1 서술형의 정체

표현 영역 11개 중에 중1 내신과 직결되는 게 있습니다.

[9영02-07] 친숙한 주제에 관해 듣거나 읽고 내용을 요약한다.
[9영02-08] 간단한 일기, 편지, 이메일 등의 글을 쓴다.

교육과정이 쓸 글의 종류를 일기·편지·이메일로 지정해 두었고, 요약은 따로 성취기준이 있습니다. 서술형 대비를 이 둘에 맞춰 두면 헛돌지 않습니다.

대비법은 단순합니다. 교과서 본문을 3~4문장으로 줄여 보는 연습을 하세요. 통째로 외우는 것과 다릅니다. 외우는 건 [9영02-08]에 도움이 안 되고, 줄여 쓰는 건 [9영02-07]과 [9영02-08] 양쪽에 걸칩니다.

영작이 한 줄도 안 나오는 상태라면 영어 작문·서술형 대비법에 단계가 정리돼 있습니다.

 

모눈 공책에 연필로 그은 밑줄과 문장을 잇는 화살표 — 중1 영어 구조 읽기
문장의 주어와 동사를 표시하는 것이 해석의 출발점입니다.

 


6. 2학기 중간고사 3주 계획

학교마다 다르지만 교과서 본문이 범위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교 진도표와 시험 안내에 맞춰 조정하세요.

중1 영어 시험 3주 역산

시기할 일기준
3주 전범위 본문의 모르는 단어 전부 추출 → 매일 나눠 외우기단어를 모르면 뒤가 다 막힘
2주 전본문 한 문장씩 주어·동사 표시하며 해석해석본 보지 않고 하기
1주 전학교 프린트·수업 필기 확인 + 본문 3~4문장 요약선생님이 짚은 문장이 서술형 후보
3일 전영작 연습. 빈 종이에 직접 써 보기눈으로 읽은 건 쓸 때 안 나옴

 

틀린 문제는 단어를 몰라서인지, 구조를 못 봐서인지, 문법을 몰라서인지 셋으로 나눠 두세요. 처방이 완전히 다릅니다. 분류가 끝나야 다음에 뭘 할지가 정해집니다. 정리 방식은 고등 오답노트 작성법에서 가져오세요.

 


7. 집에서 가려낼 수 있는 것

영어는 "잘한다/못한다"로 뭉뚱그리기 쉬운 과목입니다. 성취평가제(A~E) 등급으로는 더더욱 안 보이고요. 대신 이런 장면을 보세요.

  • 문법 문제집은 푸는데 지문은 못 읽는다. 어휘가 비어 있다는 신호입니다. 문법을 더 해도 안 뚫려요.
  • 단어 시험은 100점인데 해석이 안 된다. 단어를 뜻으로만 외우고 문장 안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모르는 경우입니다.
  • 해석은 하는데 "무슨 얘기야?"에 답을 못 한다. [9영01-03]이 요구하는 중심 내용 파악이 안 되는 겁니다.
  • 영어로 한 문장도 못 쓴다. 표현 영역이 통째로 비어 있습니다. 중2 서술형에서 바로 드러나요.

초등 때 영어를 곧잘 했는데 중1에서 흔들린다면 초등 고학년 영어에서 넘어온 구간을 되짚어 보는 게 빠릅니다. 중2에서 더 크게 벌어지기 전에요.

 

중1 영어, 어휘인지 구조인지 문법인지 모르겠다면

셋은 처방이 완전히 다릅니다. 파인티처 전·현직 학원 선생님과 1:1로 어느 쪽이 비어 있는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영어 과외 선생님 찾기 →

 


자주 묻는 질문(FAQ)

Q1. 중1 영어 문법은 어디까지 배우나요?

교육과정에 학년별 문법 진도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2022 개정 영어과 중학교 성취기준 21개는 전부 "파악한다·추론한다·설명한다" 같은 기능 진술이고, 문법 항목은 들어 있지 않아요. 문법은 [별표 4] 권장 언어 형식에 40개 범주·예문 350개로 따로 실려 있는데, 여기도 학교급(초·중·고)만 표시하고 학년 구분은 없습니다. 실제 진도는 학교와 교과서가 정하니 학교 진도표를 확인하세요.

Q2. 중학교 3년 동안 단어를 몇 개 외워야 하나요?

교육과정 기준은 1,500단어 이내입니다. 영어는 초등 3학년에 시작해서, 3~4학년 300단어 + 5~6학년 300단어로 누계 600단어(원문 표기)예요. 초등 4년에 600단어, 중학교 3년에 1,500단어이니 학년당 150 → 500단어로 3배가 넘습니다. 참고로 고등학교 공통과목인 공통영어1·2가 1,800단어, 일반 선택인 영어Ⅰ이 2,000단어, 영어Ⅱ가 2,500단어입니다.

Q3. 문법 문제집부터 시키는 게 맞을까요?

어휘가 비어 있으면 효과가 잘 안 납니다. 성취기준이 요구하는 건 "중심 내용을 파악한다" 같은 것인데, 단어를 모르면 문법을 알아도 지문이 안 읽히거든요. 순서를 어휘 → 문장 구조(주어·동사 찾기) → 세부 문법으로 두는 편이 낫습니다. 문법을 아예 안 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고, 지문이 읽히는 상태를 먼저 만들라는 뜻이에요.

Q4. 중1 영어 서술형은 어떤 형태로 나오나요?

학교마다 다르지만 교육과정이 글의 종류를 지정해 두었습니다. [9영02-07]이 "듣거나 읽고 내용을 요약한다", [9영02-08]이 "간단한 일기, 편지, 이메일 등의 글을 쓴다"예요. 본문을 통째로 외우기보다 3~4문장으로 줄여 쓰는 연습이 이 둘에 함께 걸립니다.

Q5. 듣기는 따로 해야 하나요?

이해 영역의 첫 성취기준이 [9영01-01] "단어, 어구, 문장을 듣고 연음이나 축약된 소리를 식별한다"입니다. 소리가 뭉쳐지는 규칙을 모르면 아는 단어도 안 들려요. 읽을 때는 아는 단어가 들을 때 안 들린다면 어휘가 아니라 소리 문제입니다. 영어 듣기 공부법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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