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법] 공부 집중력 높이는 방법 4가지, 환경 정리부터 앱 활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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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눈에 보기
· 🔴 휴대폰은 보이는 곳에 있기만 해도 집중력을 깎습니다. 2017년 실험에서 다른 방에 둔 쪽이 가장 좋았고, 주머니·가방, 책상 위 순이었어요.
· 전원을 꺼도, 엎어 놔도 결과는 같았습니다. 안 보는 데 쓰는 힘 자체가 비용이라서요.
· 책상 위는 그날 쓸 것만 남깁니다. 나머지는 상자 하나에 넣어 시야 밖으로.
· 딴생각이 안 멈추면 공부 전에 10분을 따로 떼어 걱정을 적고 시작하세요.
공부하려고 앉으면 갑자기 책상이 지저분해 보입니다. 정리를 좀 하고 나면 이번엔 서랍 속 옛날 물건이 눈에 들어와요. 정신 차리면 40분이 지나 있습니다.
이걸 의지 문제로 넘기면 매번 같은 일이 반복됩니다. 집중은 참는 힘이 아니라, 참을 일을 줄이는 설계에 더 가깝습니다. 무엇을 치우고 무엇을 남길지부터 정해 보죠.
1. 휴대폰은 치우는 위치가 다릅니다
가장 큰 방해물부터 짚겠습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꽤 분명한 실험 결과가 있어요.
2017년 연구진이 참가자들을 세 집단으로 나눴습니다. 휴대폰을 다른 방에 두게 한 집단, 주머니나 가방에 넣게 한 집단, 책상 위에 엎어 두게 한 집단. 그리고 집중력이 필요한 과제를 풀게 했습니다.

결과는 순서가 분명했습니다. 다른 방에 둔 집단이 가장 좋았고, 주머니·가방이 그다음, 책상 위가 가장 나빴습니다.
중요한 건 이 부분이에요. 전원을 끄거나 화면을 엎어 둬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알림이 울려서 방해받은 게 아니라는 뜻입니다. "보지 말자"고 스스로를 단속하는 일 자체가 머리를 쓰는 일이라, 그만큼이 공부에서 빠져나갑니다.
그래서 결론은 간단합니다. 참을 수 있는 자리에 두지 말고, 참을 필요가 없는 자리에 두세요. 거실이나 다른 방이 가장 좋고, 안 되면 가방 깊숙이라도 넣습니다.
2. 앱으로 막을 때 따져야 할 것
자리를 옮기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집중 앱이나 잠금 앱을 쓰게 되는데, 고를 때 기준은 두 가지면 충분해요.
① 해제가 귀찮아야 합니다. 한 번 누르면 풀리는 잠금은 잠금이 아니에요. 풀려면 몇 단계를 거쳐야 하는 쪽이 낫습니다.
② 그 앱을 보려고 휴대폰을 집게 되면 안 됩니다. 공부 시간이 쌓이는 걸 확인하러 자꾸 화면을 켜게 되는 종류라면, 앱이 방해물이 됩니다.
그리고 보상을 주는 앱은 권하지 않습니다. 포인트나 캐시를 받는 구조는 공부의 이유를 바깥에 두게 만들어요. 당장은 잘 되는 것 같아도, 보상이 없는 날에는 더 안 됩니다.
사실 앱이 하는 일은 휴대폰을 다른 방에 두는 것의 열등한 대체재입니다. 할 수 있으면 앱 없이 치우는 쪽이 낫습니다. 휴대폰과 거리를 두는 습관을 좀 더 넓게 잡고 싶다면 디지털 디톡스를 참고하세요.
3. 책상 위는 그날 쓸 것만

휴대폰 다음으로 시선을 끄는 건 책상 위에 쌓인 나머지입니다. 읽을거리가 꽂힌 책장, 좋아하는 물건이 든 수납함, 화장대 같은 것들이요.
방법은 단순합니다. 그날 쓸 교재와 노트, 필기구만 올리고 나머지는 상자 하나에 전부 넣습니다. 서랍이나 방구석으로 보내면 끝이에요. 치우는 데 10분이면 됩니다.
책장이나 장식장처럼 옮길 수 없는 건 천으로 덮어 보이지 않게 합니다. 시야에서 사라지는 것만으로 꽤 달라집니다. 휴대폰 실험이 말해 주는 것과 같은 이치예요.
한 가지 덧붙이면, 공부 직전에 책상을 치우지 마세요. 그게 가장 흔한 미루기입니다. 정리는 전날 공부를 끝내면서 해 두고, 앉으면 바로 시작합니다.
4. 딴생각이 멈추지 않을 때
환경을 다 정리해도 머릿속이 시끄러울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공부 중에 드는 딴생각은 대개 잡생각이 아니라 걱정이에요. 시험을 망치면 어쩌지, 이 성적으로 되겠나 하는 것들이요.
걱정은 누르면 더 올라옵니다. 그래서 자리를 따로 내주는 편이 낫습니다. 공부 시작 전에 10분을 떼어 이렇게 적어 보세요.
| 적을 것 | 예시 |
|---|---|
| 무엇이 걱정인가 | 이번 수학 시험에서 또 4등급이 나올 것 같다 |
| 정말 그렇게 될 가능성은 | 지난번보다 범위를 더 봤으니 같지는 않을 것 같다 |
|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 오늘 저녁에 틀린 유형 두 개를 다시 푼다 |
세 번째 칸까지 쓰고 나면 대개 답은 "오늘 계획한 것을 하는 것"으로 돌아옵니다. 그러면 걱정이 할 일로 바뀌어요. 10분이 아깝게 느껴지겠지만, 흩어진 채로 두 시간 앉아 있는 것보다 낫습니다.
5. 시작하는 문턱을 낮춥니다
집중이 안 되는 게 아니라 시작이 안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건 환경 문제가 아니라 덩어리가 너무 큰 문제예요.
"오늘 수학 세 시간"은 손에 안 잡힙니다. 반면 "지금부터 25분, 어제 틀린 문제 두 개"는 잡혀요. 시간을 짧게 끊어 앉는 뽀모도로가 바로 그 용도입니다.
할 일을 미리 쪼개 두는 것도 같은 효과를 냅니다. 스터디 플래너나 공부 계획을 쓰는 이유가 계획을 지키려는 것이기도 하지만, 앉을 때 뭘 할지 고민하지 않으려는 것이기도 해요. 고민하는 사이에 휴대폰을 집게 됩니다.
6. 읽기만 하면 집중은 안 됩니다
환경을 다 바꿨는데도 책상에만 앉으면 눈이 감긴다면, 공부 방식을 봐야 합니다.
눈으로 따라가기만 하는 공부는 머리가 거의 일을 안 합니다. 글자는 지나가는데 아무것도 걸리지 않고, 그래서 졸립니다. 손이 움직이는 쪽으로 바꾸면 달라져요. 한 단락 읽고 덮은 뒤 떠올려 쓰는 백지 복습이 대표적입니다.
그래도 계속 졸리다면 집중력이 아니라 잠 문제일 수 있습니다. 그쪽은 공부할 때 잠 깨는 법에서 따로 다뤘어요.
7. 끝낼 때 2분을 남깁니다
공부를 마칠 때 책을 그대로 펼쳐 두고 일어나는 대신, 2분만 써서 책상을 정리하세요.
두 가지가 좋아집니다. 하나는 다음 날 앉자마자 시작할 수 있다는 것. 다른 하나는 오늘 공부가 끝났다는 신호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경계가 없으면 쉬는 시간에도 마음이 불편하고, 그 상태가 다음 날 집중을 깎습니다.
그리고 내일 할 일 한 줄을 적어 두세요. 내일의 나는 그 한 줄 덕분에 10분을 아낍니다.
참고로 어떤 방식이 덜 지치는지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정리부터 해야 머리가 돌아가는 사람이 있고, 일단 문제부터 건드려야 시작되는 사람이 있어요. 그 차이는 학습유형에서 다뤘습니다.
아래는 파인티처 선생님의 실제 1:1 수업 모습입니다. 혼자 앉아 있을 때와 달리 계속 답을 해야 하는 구조라, 집중이 끊기는 구간이 줄어듭니다.
집중이 안 되는 이유부터 찾고 싶다면
파인티처 1:1 온라인 과외는 전·현직 학원 선생님이 어디서 손이 멈추는지를 곁에서 보고, 막힌 지점을 함께 풉니다. 이해가 안 돼서 못 앉는 것인지 환경 탓인지부터 갈라집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 공부할 때 휴대폰을 어디에 둬야 하나요?
A. 다른 방이 가장 좋습니다. 2017년 실험에서 휴대폰을 다른 방에 둔 집단이 가장 좋았고, 주머니·가방, 책상 위 순이었어요. 눈여겨볼 건 전원을 끄거나 엎어 둬도 결과가 같았다는 점입니다. 알림 때문이 아니라 "보지 말자"고 단속하는 일 자체가 머리를 쓰기 때문이에요.
Q. 집중 앱이나 잠금 앱은 도움이 되나요?
A. 자리를 옮기기 어려울 때의 대안 정도입니다. 고를 때는 두 가지만 보세요. 해제가 한 번에 되지 않을 것, 그리고 그 앱을 확인하려고 휴대폰을 집게 되지 않을 것. 포인트나 캐시를 주는 앱은 권하지 않습니다. 보상이 없는 날에 더 안 하게 되거든요.
Q. 책상 정리는 어떻게 하나요?
A. 그날 쓸 교재와 노트, 필기구만 올리고 나머지는 상자 하나에 전부 넣어 서랍이나 방구석으로 보내세요. 책장이나 장식장처럼 못 옮기는 건 천으로 덮으면 됩니다. 단, 공부 직전에 치우지 마세요. 그게 가장 흔한 미루기예요. 정리는 전날 공부를 끝내면서 해 둡니다.
Q. 공부하다 걱정과 딴생각이 멈추질 않아요.
A. 누르면 더 올라옵니다. 공부 시작 전에 10분을 떼어 세 가지를 적어 보세요. 무엇이 걱정인지, 정말 그렇게 될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세 번째까지 쓰면 대개 답이 "오늘 계획한 것을 하는 것"으로 돌아옵니다. 걱정이 할 일로 바뀌는 셈이에요.
Q. 환경을 다 바꿨는데도 집중이 안 돼요.
A. 두 가지를 더 보세요. 하나는 공부 방식입니다. 눈으로 읽기만 하면 머리가 일을 안 해서 졸립니다. 덮고 떠올려 쓰는 쪽으로 바꿔 보세요. 다른 하나는 시작하는 덩어리 크기예요. "오늘 수학 세 시간"은 손에 안 잡히지만 "지금부터 25분, 어제 틀린 두 문제"는 잡힙니다.
참고 자료
· Ward, Duke, Gneezy & Bos, "Brain Drain: The Mere Presence of One's Own Smartphone Reduces Available Cognitive Capacity", Journal of the Association for Consumer Research,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