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법] 2026 수능 난이도 논란, 역대급 이의신청 이유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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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눈에 보기
· 2026학년도 수능 이의신청은 675건으로 전년(342건)의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 그중 영어가 467건(69%)이었고, 영어 24번 한 문항에만 400건이 넘게 몰렸습니다.
· 심사 대상 51개 문항 509건은 전부 '이상 없음'으로 결론 났습니다.
· 다음 수능은 2026년 11월 19일, 성적 통지는 12월 11일입니다. 선택과목이 있는 마지막 수능이에요.
시험장을 나오면서 "이번 영어 뭐였지"라고 했던 기억이 있을 겁니다. 그 체감이 숫자로도 남았습니다. 2026학년도 수능의 이의신청이 평년보다 눈에 띄게 많았거든요.
그런데 이의신청이 많았다는 것과 문항에 오류가 있었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이 글은 그 차이를 정리하고, 난이도가 어떻게 요동쳐도 흔들리지 않는 대비가 무엇인지까지 갑니다.
1. 숫자로 본 논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 당일부터 나흘간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습니다. 2026학년도 수능에서는 675건이 접수됐어요. 전년도가 342건이었으니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셈입니다.
이 중 의견 개진이나 취소·중복을 빼고 실제 심사 대상이 된 건 51개 문항 509건이었습니다. 그리고 심사 결과는 전부 '이상 없음'이었습니다. 정답이 바뀐 문항은 없었어요.

영역별로 보면 쏠림이 뚜렷합니다. 영어가 467건으로 전체의 69%였고, 그중에서도 24번 한 문항에 400건이 넘게 몰렸습니다. 국어와 사회탐구가 각각 82건으로 뒤를 이었어요.
2. 이의신청이 많다 = 문제가 틀렸다, 가 아닙니다
이의신청 제도는 출제 오류를 걸러 내기 위한 장치입니다. 누구나 낼 수 있고, 평가원이 모두 심사해 결과를 공개하죠. 그런데 접수 건수는 문항의 결함보다 체감 난도와 화제성을 더 잘 반영합니다.
어려운 문항일수록 "이건 답이 두 개 아니냐"는 의심이 많아지고, 커뮤니티에서 한 문항이 화제가 되면 접수가 한쪽으로 쏠립니다. 영어 24번에 400건 넘게 몰린 것도 그런 구조로 보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그러니 이의신청 건수를 난이도 지표로 쓰면 곤란합니다. 난이도를 보는 공식 지표는 따로 있어요.
3. 난이도는 무엇으로 재나
수능 난이도를 이야기할 때 쓰는 숫자는 세 가지입니다. 성적표에 실제로 찍히는 값들이죠.
난이도를 읽는 세 가지 숫자
| 지표 | 무엇을 말하나 |
|---|---|
| 표준점수 최고점 | 높을수록 그 영역이 어려웠다는 뜻. 만점의 희소성이 커진다 |
| 1등급 구분점수 | 상위 4%가 어디서 끊겼는지. 최상위권 변별을 보여 준다 |
| 만점자 수·비율 | 적을수록 어려웠다는 신호. 다만 소수라 해마다 출렁인다 |
세 숫자를 함께 봐야 합니다. 하나만 보면 "쉬웠다"와 "어려웠다"가 동시에 성립하는 일이 생기거든요. 각 숫자가 성적표 어디에 어떻게 찍히는지는 모의고사 성적표 읽는 법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4. 체감과 지표가 어긋나는 이유
시험장에서 느끼는 난도는 지표와 자주 어긋납니다. 이유가 몇 가지 있어요.
- 앞쪽 한 문항에서 막히면 뒤 전체가 어렵게 느껴집니다. 실제 난도가 아니라 남은 시간의 문제입니다
- 익숙하지 않은 소재가 나오면 난도와 무관하게 당황합니다
- 내가 약한 유형이 그해에 많이 나오면 개인 체감만 치솟습니다
- 시험이 끝난 뒤 커뮤니티의 반응이 기억을 덧칠합니다
그래서 시험 직후의 체감만으로 가채점이나 지원 전략을 흔드는 건 위험합니다. 판단은 성적표가 나온 뒤에 숫자로 하는 게 맞습니다.
파인티처 김제훈 선생님의 고등 국어 수업 샘플 영상입니다 — 수능 지문을 어떤 순서로 접근하는지 볼 수 있어요.
5. 다음 수능은 2026년 11월 19일
2027학년도 수능은 2026년 11월 19일에 치러지고, 성적은 12월 11일에 통지됩니다. 시험 체제는 지금과 같습니다. 국어·수학의 '공통 + 선택' 구조, 영역별 문항 수와 시험 시간, 성적표 기재 사항까지 전년과 동일해요.
한 가지만 기억해 두면 됩니다. 선택과목이 있는 수능은 이번이 마지막입니다. 2028학년도부터는 국어·수학의 선택이 없어지고 탐구도 전원 통합사회·통합과학으로 바뀝니다. 바뀌는 구조는 2028 대입 완전정리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6. 난도에 흔들리지 않는 대비 세 가지
"올해는 쉬울까 어려울까"를 예측해서 공부량을 조절하는 건 거의 항상 실패합니다. 대신 어느 쪽이 나와도 손해를 안 보는 쪽에 시간을 씁니다.
- 시간 배분을 먼저 고정한다 — 어려운 해에 점수를 지키는 건 실력보다 운영입니다. 한 문항에 쓸 상한 시간을 정해 두고, 넘으면 표시하고 넘어가는 연습을 평소 모의고사에서 합니다
- 쉬운 문항에서 안 틀린다 — 어려운 해일수록 중난도 문항의 실수가 등급을 가릅니다. 정답률이 높았는데 내가 틀린 문항을 모으세요
- EBS 연계를 소재 적응용으로 쓴다 — 낯선 소재에서 당황하지 않는 게 체감 난도를 낮춥니다
첫 번째는 모의고사 오답노트, 세 번째는 수능 EBS 연계 쪽에 구체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7. 시험장에서 "어렵다"가 느껴질 때
실전에서 체감 난도가 치솟는 순간이 옵니다. 그때 쓰는 대응은 세 줄이면 충분합니다.
어렵게 느껴지면 나만 그런 게 아닙니다. 모두에게 어려운 시험은 등급 구분점수가 함께 내려옵니다. 지금 할 일은 포기가 아니라, 풀 수 있는 문항을 전부 확보하는 것입니다.
남은 기간의 하루 운영은 9월 모의고사 대비에서 쓴 역산 방식을 그대로 당겨 쓰면 됩니다.
"영어 지문이 길어지면 시간이 모자랍니다."
시간이 모자라는 건 속도가 아니라 읽는 순서의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전·현직 학원 선생님과 1:1로 내가 지문을 어떤 순서로 읽는지 확인하면, 어디서 시간이 새는지 바로 보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이의신청이 많으면 정답이 바뀔 가능성이 큰가요?
접수 건수와 정답 변경은 별개입니다. 2026학년도 수능에서는 심사 대상 51개 문항 509건이 모두 '이상 없음'으로 결론 났습니다.
이의신청은 누가 할 수 있나요?
수험생뿐 아니라 누구나 평가원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습니다. 접수 기간은 수능 당일부터 나흘 정도이고, 심사 결과는 정답 확정과 함께 공개됩니다.
어려운 수능이면 등급 받기가 더 힘든가요?
등급은 상대적으로 나뉘므로 전체가 어려우면 구분점수도 내려갑니다. 다만 표준점수 최고점이 올라가 최상위권 변별은 커집니다.
2027학년도 수능에서 달라지는 게 있나요?
시험 체제는 그대로입니다. 국어·수학의 공통+선택 구조, 문항 수와 시험 시간, 성적표 기재 사항이 전년과 같습니다. 큰 변화는 2028학년도부터입니다.
참고 자료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 심사 결과 (2025. 11. 25.)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일정 — 2026년 11월 19일 시행, 12월 11일 성적 통지